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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황보름 지음
클레이하우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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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0
세상 모든 것과 마찬가지로 독서에도
타이밍이란 것이 존재하니까.
좋은 책의 기준은?
삶을 이해한 작가가 쓴 책.
작가의 깊은 이해가 독자의 마음을 건드린다면,
그 건드림이 독자가 삶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면, 그게 좋은 책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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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함께 그런 책을 탐험해 봐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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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19
"『 ooo 』 책 있나요?"
"아니요, 저희는 없어요."
"저희는 없어요" 하고 대답하기 지쳐갈 즈음 울며 겨자 먹기로
책을 들여놓았고, 역시나 그 책은 잘 팔렸다.
그런데 영주가 문제였다. 그 책을 볼 때마다
가슴이 답답해져왔다.
먹기 싫은 음식을 억지로 먹을 때면 그 음식이
철저히 미워지듯,
그 책이 미워지기까지 했다.
그래서 굳세어지기로 결심했다.
"저희는 없어요" 하고 수십 번, 수백 번 말해도 끝까지
지치지 않기로. 대신 손님들이 휴남동 서점에서 생각지도
못한 책을 '발견'해낼 수 있도록 좋은 책을
열심히 들여놓자고.
✏️
"저희는 없어요" 라고 당당하게 말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주문은 가능합니다.라고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작은 공간에 생각보다
다양한 책들이 많아요,라는 말을 주로 들었지만,
요즘 유명한 책도 많네요,라는 이야기도 들었던 것 같다.
나의 취향에 따라 읽고 싶은 책들을 주로 담아 오지만
저 멀리 숨어있는 책들을 그냥 지나치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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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0
책을 들여놓을 땐 어쩔 수 없이 공평하지 않지만,
들여놓은 책은 공평하게 팔고 싶다.
실제 한동안 팔리지 않던 책이 자리를 바꾸면
놀라운 속도로팔리기도 한다. 동네 서점은
큐레이션이 전부라고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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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74
해보기 전에는 아무것도 알 수 없는데.
그러니 무슨 일을 해야 할지
미리부터 고민하기보다 이렇게 먼저 생각해 봐.
그게 무슨 일이든 시작했으면 우선 정성을 다해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 작은 경험들을 계속 정성스럽게 쌓아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
✏️
너무 공감되고 좋은 문장들이 많아서
고르고 고르느라 힘들었다.
이 책에서 가장 좋은 문장을 고른다면
작은 경험들을 계속 정성스럽게 쌓아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미리 고민 금지!!!
나는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무엇보다 작은 경험이 마음에 든다.
매일매일 자라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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