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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한 공부 (두려움과 용기 그 사이에서)의 표지 이미지

다시 시작한 공부

이동찬 지음
휴앤스토리 펴냄

읽었어요
중고등학교 시절 갑작스레 생긴 독서 트라우마로 학업을 중단한 후에 수능 세 번과 대학 입학 세 번을 한 사람이 바로 오늘의 저자다.

저자는 작품 초반에 본인이 살아온 인생을 기록한다. 어떻게 공부에 어려움을 겪게 되었는지,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했고 시행착오를 겪었는지 자세히 적혀있다.이걸 보면 사실 저자는 '성공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구나'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작품 후반에는 현재 공부를 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참고하면 좋을 팁들을 알려준다.

나는 현재 공부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정말 많은 것을 느꼈다.

📖
P. 233
한때 인터넷에서 유명 축구선수와 발레리나의 발이라는 사진이 떠돈 적 있다. 큰 동전 같은 굳은살이 박여있는 발을 보며 그들의 성공이 저러한 노력 덕분임을 의심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아는가. 그다지 유명하지 않은 축구선수와 무명의 발레리나도 모두 그와 같은 발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그 심한 굳은살은 그 길을 택한 사람의 숙명이고 상징일 뿐이다.
2023년 1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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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스타님의 나방은 빛을 쫓지 않는다 게시물 이미지
나방이라는 생물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있었을까? 아마 없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저자의 나방을 향한 열정은 감탄을 자아낸다. 그는 다양한 나방의 생태를 탐구하며, 그것이 우리 환경과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 책을 통해 나방이 단순한 곤충이 아니라, 생태계의 중요한 일부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나방 한 마리의 생사가 다른 생물과 인간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어쩌면 지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시간이 많지 않을지도 모른다. 이 세상에 살고 있는 모든 생물이 ‘멸종’이라는 단어와 멀어지기를 바라며, 나 또한 자연을 더 깊이 이해하고 지켜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P. 409
인류는 끝없는 놀라움과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자연을 갉아먹고 있다. 우리는 이미 그것을 알고 있다. 물론 모든 것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개체군, 군집, 종의 흐름을 주도하는 과정에 대한 인간의 개입은 결국 승자와 패자를 만들어낼 테니 말이다. 하지만 그중에서 가장 큰 패배를 맛보게 되는 건 과연 누구일까? 답을 미리 말해주자면, 우리 인간일 것이다.

나방은 빛을 쫓지 않는다

팀 블랙번 지음
김영사 펴냄

읽었어요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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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27
"누구를 인정하기 위해서 자신을 깎아내릴 필요는 없어.사는 건 시소의 문제가 아니라 그네의 문제 같은 거니까. 각자 발을 굴러서 그냥 최대로 공중을 느끼다가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내려오는 거야. 서로가 서로의 옆에서 그저 각자의 그네를 밀어내는 거야."

경애의 마음

김금희 지음
창비 펴냄

읽고있어요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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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채식주의자> 읽었을 때도 느꼈지만
어렵다. 너무 어렵다.

읽는 내내 집중하지 못했고 지나친 은유에 머리가 어지러웠지만 단 한 장면, 눈을 잃은 남자와 말을 잃은 여자의 소통 방식이 인상 깊었다.

결국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알 수 없지만, '틀린' 인간은 없다는 걸 느꼈다.

희랍어 시간

한강 지음
문학동네 펴냄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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