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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 (마늘에서 초콜릿까지 18가지 재료로 요리한 경제 이야기)의 표지 이미지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

장하준 지음
부키 펴냄

경제 문외한이 접하기엔 좋은 개론서.
음식이라는 친숙한 소재로 경제학 이론을 풀어내는 기술이 흥미롭다. 다만 대부분의 개론서가 그렇듯 깊이가 아쉽다.
그래도 경제학 입문서초는 손색없다.

저명한 경제학자인 장하준 님이 경제학을 쉽게 쓰기가 더 어려웠을지도.
2023년 1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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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ulsori

“문제를 해결하는 첫 단계는 문제가 있다는 걸 인식하는 데서 출발합니다.”
“무엇을 보는지보다 어떻게 보는지가 중요합니다.”

이 말들은 비단 사물이나 현상에만 적용되는 말이 아니다. 사람, 즉 나에게도 너에게도.

도쿄 여행을 준비하면서 우연히 읽게된 책이다. 이미 몇 차례 일본을 가봤는데 어떤 시선으로 그 도시를 바라볼 것인가에 대해서는 깊이 고민해보지 않았다. 그저 보이는 대로 보았고 느껴지는 대로 느꼈다.

이번에는 일본이 우리나라와 무엇이 다른지를 보는 눈을 조금 틔워서 가보려 한다. 그 늘 사소한 차이라고 일컫는 말들이 정말 얼마나 큰 차이를 불러일으키는지 깨우치고자 한다. “10%의 차이는 키 170과 187의 차이“하는 말처럼 비슷하다고 생각하나 말도 행동양식도 다른 그 나라를 들여다 보고 싶다.

퇴사준비생의 도쿄

이동진 지음
더퀘스트 펴냄

읽었어요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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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ulsori

문과 vs 이과

고등학교 2학년 문이과 중 하나를 선택할 기로에 놓였다- 예체능은 논외로 한다. 그나마 수학시험은 자신 있었다. 방정식을 모조리 외우고(수학조차 암기했다) ”수학의 정석“을 두세번씩 반복해서 풀면 어느 정도 시험은 꽤나 잘 봤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과학은 아니었다. 생물, 지구과학은 어느 정도 암기로 극복하겠는데 물리는 아니었다. 특히 물리는 들을 땐 이해도 되고 재미나기까지한데 시험만 보면 죽을 쒔다.

심지어 서울 상위권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삼촌에게 질문도 했더랬다. 그 때 삼촌의 뇌구조로는 이해를 못 하겠다는(사실 문제를 못 푼다는 건 온전한 이해라고 하기 어렵다) 나를 이해하지 못 했다.

그 때 알았다. 내 길은 문과라는 것을. 그리고 과학은 영영 내 손에서 “바이바이”였다. 그리고 또 십수 년이 지나 우연히 “코스모스”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진짜 어쩌다 우연히 그 책의 역자를 만나서 얘기를 나눌 기회가 생기면서)

그나마 그 책은 문과를 위한 우주 이야기라고 했는데 1장을 읽다 몇 차례 덮었다. 아직도 책장에서 먼지만 쌓여가다 최근에 다시 침대 옆 협탁으로 나왔지만 표지만 색이 바래고 있다.

과학 “바보”인 문과인에게 지식이란 말이 한 없이 비루해진다. 실상 꽤나 논리적이라고 자평하는데(수학에서도 증명이 제일 재미있었다), 이건 진짜 아쉬운 부분이다.

지금이라도 과학적 사고의 문을 열어젖히고 싶어 나와 유사부류인 문과남자는 어떻게 과학을 공부했는지 궁금했다. 죽기 전에 과학을 깨칠 수 있을까.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

유시민 지음
돌베개 펴냄

읽었어요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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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ulsori

절대 유명해지지 마라. 유명해지면 살기 피곤해진다. 작은 실수라도 하면 모든 이에게 까발려져 쪽팔려지니까.

남자 잘못 만나 인생 망치는 여자는 있어도 남자 안 만나 인생 망치는 여자는 없다.

인생 80을 바라보는 할머니가 구구절절 옳은 말씀을 던진다. 가볍게 읽을 수 있지만 가볍지 않은 책.

즐거운 어른

이옥선 지음
이야기장수 펴냄

읽었어요
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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