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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 (마늘에서 초콜릿까지 18가지 재료로 요리한 경제 이야기)의 표지 이미지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

장하준 지음
부키 펴냄

경제 문외한이 접하기엔 좋은 개론서.
음식이라는 친숙한 소재로 경제학 이론을 풀어내는 기술이 흥미롭다. 다만 대부분의 개론서가 그렇듯 깊이가 아쉽다.
그래도 경제학 입문서초는 손색없다.

저명한 경제학자인 장하준 님이 경제학을 쉽게 쓰기가 더 어려웠을지도.
2023년 1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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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ulsori

어릴 적 이 작가의 이름을 외우기 위해 꽤나 애먹었던 기억이 있다. 파트리크 쥐스킨트. 아마 좀머 씨의 이야기가 첫 대면이었던 것같고 그 뒤로 향수, 콘트라베이스(선후는 확실하지 않다)를 차례로 읽어대며 그의 이름을 머릿 속에 각인하고 싶었다. 그는 한 동안 최애작가로 내 삶에 자리잡고 있었다. 그리고 몇 십년만에 그를 다시 만났다.

네 개의 단편을 엮은 이 책에서 두 가지는 나도 떠올려봤던 내용이라 반가웠고, 한 가지는 너무도 이 세상과는 동떨어진 기발한 생각이라 다시금 그를 동경하게 되었다. 어릴 적 내가 그를 좋아했던 이유가 선명해졌다. 이런 단편을 쓰는 날

깊이에의 강요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열린책들 펴냄

읽었어요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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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ulsori

나무에서 살이를 본다.
살이에서 나무를 생각한다.
책 표지도 없이 엮은 책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모양새부터 맘에 쏙 든다.

나무처럼 살아간다

리즈 마빈 (지은이), 애니 데이비드슨 (그림), 김현수 (옮긴이) 지음
덴스토리(Denstory) 펴냄

읽었어요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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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ulsori

조선의 철학이라..
사단칠정논쟁, 예송논쟁은 그나마 들어본 적이라도 있었으나 호락논쟁은 생소했다. 말그대로 호락호락하지 않은 이즘ism이었다. 호락논쟁은 치열했고 깊이가 있었다.

사람이 삶을 영위하는 것이라면 어디든 철학은 있을 수밖에 없는, 필연적인 일일 것이다. 사색과 사고를 기반으로 하는 인간의 삶이 그러한 것이리라.

요즘 세상에 철학이 있는가 반문하고 싶다. 나는 어떤 철학적 사유를 하며 살고 있는가. 그저 흘러가는 대로 살고 있는가. 어떤 논쟁을, 아니 논쟁 자체를 꺼려하는 풍토는 깊이 있는 사유를 방해한다.

조선, 철학의 왕국

이경구 지음
푸른역사 펴냄

읽었어요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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