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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불확실한 삶을 돌파하는 50가지 생각 도구)의 표지 이미지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야마구치 슈 지음
다산초당(다산북스) 펴냄

리더는 과감히 결단을 내리고 행동해야 할 때가 있다는 것.

리더의 입장에 선다는 것은 때때로 고독하고,암흑의 책임을 떠안는 일이다.

그것이 권력의 본질일지도 모른다.

<뛰어난 리더의 조건> - P.130 ~ P.134 요약
2023년 11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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끙차

@paranoia

마지막, 이 책을 본 독자들이라면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잘 알 것이다.

아무튼 그 말을 위해 쌓아놓은 빌드업은 상당히 두꺼운데,
그렇게까지 또 중요한 것은 아니었던 것 같다.

세상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트리기 위한 것이 목적이라기엔
너무 ‘기다렸지??’하고 이때만을 위한 것이었다는 듯한 느낌이 강렬했고,

또 그것을 위해 준비한 것들 치고는 앞부분들이 대단했다.

관념을 깨는 것은 좋았으나, 그 관념을 빼고서 이 책을 본다해도
큰 무리는 없을 듯한 이야기.

홍학의 자리

정해연 (지은이) 지음
엘릭시르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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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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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페이지와 끝 페이지의 다른 무게감”

그날의 잔혹하고 눈물 쏟던 역사의 한 부분을
200페이지를 통해 완전히 실감하리란 어렵지만,

겪어보지 못해 온전히 느끼지 못할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의 쓰라림을 준다면 그때 그 자리에 서 있던
많은 이들의 고통은 어땠을까.

너무 고통스럽고 아프면 오히려 감각이 없어지고
둔해진다고 하던데 어째서 이 이야기는 끊임없이
타들어가는 고통과 속 쓰림을 만드는가.

어떤 내용인지 알고 있음에도 넘기기 시작한
팔랑이는 종이 한 장들은 어느 순간부터 짓눌리는 감정과 함께 무거워지기 시작하여 마지막 페이지는 아주 천천히 넘겼다.

흘린 피 냄새에 뒤섞인 눈물과 땀 냄새가 코 끝에서 느껴진다면 이제서야 나는 그날의 아픔에 반의반에 왔다고 생각한다.

나머지는 느낄 수도 없고, 느껴서도 안될 것들이기에.

어떻게 위로와 추모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
뭘 하든 실례인 것 같아서...
나 스스로에게 ‘네가 뭘 알아’라는 말을 반복하게 되어서...

소년이 온다

한강 지음
창비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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끙차

@paranoia

“책을 읽는 동안 나는 또 다른 폭력을 행사했다”

단순히 ‘꿈’ 하나 때문에 ‘채식’을 자처하면서
주변인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이 인물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하지만 마지막 장을 넘기는 순간
나 역시 다를 것 없는 내면에 폭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으며,

작가님이 만들어 낸 ‘영혜’라는 인물에게
시선과 편견이라는 또 다른 폭력을 가하고 있었다.

허구적인 인물인데도 말이다.

그녀의 이야기는 제3자들의 시선을 통해 주로 묘사가 되며 주도적인 위치를 갖지 못한다.
이것 역시 폭력적이다.

언제부터 우리는 사사로운 폭력에 길들여졌으며
폭력=보통의, 정상적인이 되었을까.

정확하게 활자로 찍혀있는 채식의 이유에도
초반에는 공감하지 못하고 혼란스러웠는데,
이러한 말들을 직접 듣는다면 더욱 심하겠지?

어쩌면 말이다.

그러한 시선에 익숙해지고 당연시하게 여기는 것 때문일 수 있지만,
반대로 그렇게 하지 않고서야 따라오는 폭력이 무서워서
그러는 척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

채식주의자

한강 지음
창비 펴냄

3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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