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 대해 조심스럽게 설명할 것이다. 하지만 좀 날카로운 서평이 될수 있겠다.
글은 잘썼다. 허나, 독자를 위한 책은 절대 아님을 잊지 말아야한다.
읽기 좋은 책은 아니다.
몇번이고 이해가 안가는 대목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서평 책이었기 때문에 본인들이 읽은 사실 위주로만 생각을 풀어써냈다.
독자가 정해져있다는 이야기다.
서평책이란걸 조금 더 풀어서 설명하자면. . 본문 사진에 게재된 목록을 읽어 서평을 썼다고 할 수 있겠다.
초반부는 민주주의, 중반부부터는 광해군, 폰트..등 좀 자유로운 서평주제가 일색이었다만.-
역시 본인이 읽은 책에 의해 본인은 이렇게 생각한다. 에 대해서 [그 말이 뭔지]에 대해서 독자에게 풀어써내는게 없다.
무슨소리지? 하고 다시 읽어도 그냥 소 귀에 경읽기다.
그래서 사실 이 책에 대한 서평은 몇몇 구절은 좋았다. 하지만 그걸로 끝. 본인이 알고있는 독서에 관한 토론 학술지인가? 이걸 책으로 펴내쓴다면
독자가 그 책을 읽었을것이란 전제 하가 아닌, 사전 설명으로 흥미를 당기는게 필요하다.
흡입력이 없다는게 단점이고 책으로써도 안타깝다.
그러니까, 그들만의 리그라는 느낌이다.
그래도 여차저차 끝까지 다 읽었다.
역시 드는 감정은 그래도 조금 더 독자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흥미를 끌어당기는 요소들이 있었으면 한다는 것이다.
챕터마다 그 글을 쓰신 분의 학력이나 경력같은 것이 아래에 적혀져있다.
실은 글을 읽을 때마다 다들 어떤 분이셔서 이렇게 내가 이해하기 어려운 서평을 하나 싶기도 했다.
나와 다르게 좀 어려운 책들도 곧 잘 읽으시는 분들 같다.
총평은 3점이지만 실상 내 평점은 더 낮다.
머리에 들어와야 책이 정보를 전달하는 매개체라는 역할을 제대로 할텐데 이 책은 나한테 전혀 그러지 못했다.
다만, 이 책을 읽는 사람이 흥미롭게 읽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알면 재미있게 느껴지지 않겠는가, 하지만 이 책을 읽기 위해선 전제조건이 꽤나 까다롭다.
p.s 서평 신청 후 바로 생각치도 못한 입원을 하게 되어 서평을 기간까지 끝내지 못할까 두려움이 더 컸었는데, 이 부분을 이해해주신 알렙출판사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서평이 그리 평이 좋은편은 아니었지만, 포퓰리즘이나 이데올로기, 석유, 옐런 등- 처음 접하게 된 단어들에 대해서도 조금은 재미를 느꼈었던 것 같습니다.
귀중한 서평의 기회를 주신 관련된 많은 분들께 감사인사 올립니다.
오랜만에 서평이라 글이 매끄럽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 더 많은걸 알고 많은것에 흥미를 가지는 현정이 되고싶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서울리뷰오브북스
박찬국 외 15명 지음
서울리뷰오브북스 펴냄
2
집중 ⭐️⭐️⭐️ - 저자와 친해진 손님들의 커피마다 각자의 이야기가 있다. 문단을 나눴으면 좀 더 읽기 편했을지도.
이 생각은 저자가 손님들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마케팅한 부분에서 생각해냈다. 그렇다면 그것은 독자를 배려하는 마케팅이 아닐까?
사진 ⭐️⭐️⭐️⭐️⭐️ - 굉장히 잘 찍으셨다. 그 풍경이 좋았다.
배울점 ⭐️⭐️⭐️⭐️⭐️ - 많이 알아보고 고심하고 실천하고 안정성만 추구하지 않고 과감하게 도전하는 것
나는 책들은 각자 완성되어 올 때부터 누구에게든 평가당할 이유가없다고 생각한다. (위에 써놓은 별은 난이도라고 할 수 있겠다. 별점이 높을수록 편하고 특히 좋았다.)
이미 충분히 고민해서 써온 책이고 이미 완성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도 너무 좋은 책이였고 배울 점이 많아서 가치가 높은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래서 위 난이도와 관련해 이 책에서 두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하나, 우린 책에서 계속 새로운 손님들을 만난다. 그리고 새로운 음식들을 만나지만 호주에서 쓰는 메뉴 이름만으로는 글만 읽어서는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 이야기는 짧아서 편하기도 했지만 짧은만큼 계속 새로운 손님은 ~를 먹는다-로 시작해서 새로운 메뉴를 머릿속에 담았고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또한 메뉴마다 사진이 붙어있는 것도 아니다. 나는 요즘 생각이 많아서 그런지 책을 읽다보면 좀 끊어주는게 편하긴 한 것 같다. 문단을 나눴으면 좋았을지도 라는 생각이 강했다.
둘, 애완동물이라고 표기한 부분이 반려동물이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
이 책이 왔을 때 엽서도 동봉되어 왔는데, 사진작가님의 사진들이 담긴 엽서였다.
굉장히 보기만해도 기분 좋아지는 엽서였고 나는 엽서를 소장하기보다는 쓰는데 의의를 둔다.
물론 이렇게 예쁜 엽서는 모아두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물건으로써 쓰임이 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엽서는 친구와 아는 언니에게 각 자 두장을 나눠주고, 나머지는 필요할 때 마음을 전하기 위해 쓸 예정이다.
이 책을 읽을 때 나는 광고마케팅의 인턴을 준비중이었고 많이 헤매였던 것 같다.
한 길만 파던 나는 마케팅을 아예 할 생각이 없었고, 마케팅의 주 업무도 모르고 마케팅을 하는 사람의 마음가짐도 잘 몰랐다.
하지만 마케팅을 준비하면서 이 책의 저자에게서 느낀점이 많았던 것 같다.
저자는 손님 하나하나 각자의 마케팅을 펼쳤다. 사실 마케팅이란건 넓게보면 가치를 널리 알리기위한 수단이다.
이런 좋은 상품이 있으니 가치를 알아주세요, 하고 소비자의 니즈를 최대한 파악하고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다.
나는 이런 정의를 가지고 마케팅을 대해왔는데 사실 마케팅은 그렇게 딱딱한 말로 하는게 아니라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재치, 감동, 배려가 키워드 같다.
빙그레의 빙그레우스라는 만화캐릭터를 내세운 광고마케팅은 재치로써 사람들의 마음에 자리잡았고,
이 저자의 경우에는 배려를 기반으로 그 카페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감동이라는 마케팅을 주었다.
마케팅이란 것이 늘 사람들 마음에 와닿을 순 없겠지만 와닿는 마케팅이란 건 그런 것을 전하려고 노력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책에서 저자의 말 한마디가 와닿았었다.
안좋은 상황이 계속되던 친밀한 손님에게,
”당신의 행복이 곧 골드코스트의 행복이예요“
친한 친구에게 마케팅을 한다고 하면 조금 딱딱해보일 순 있겠다.
마케팅도 그러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진심으로 소비자를 위할 수 있는 소비를 돕는 것.
그래서 서비스 직인게 아닐까.
나도 저자처럼 어느 경지까지 올라갈지는 모르겠지만 무서워서 안주하더라도 도전을 이어나가고 싶다.
나만 알고 있는 당신의 커피
조엘 지음
크레파스북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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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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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