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님님의 프로필 이미지

차님

@chanim

+ 팔로우
긴긴밤 (제2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의 표지 이미지

긴긴밤

루리 지음
문학동네 펴냄

코뿔소와 펭귄의 이야기가 이렇게나 슬플 줄 어찌 알았겠나.

-
“여기, 우리 앞에 훌륭한 한 마리의 코끼리가 있네. 하지만 그는 코뿔소이기도 하지. 훌륭한 코끼리가 되었으니, 이제 훌륭한 코뿔소가 되는 일만 남았군그래.“

-
“나는 코뿔소지 펭귄이 아니라고.”
나는 물속에서 느낀 것을 노든에게 설명할 수 없는 것이, 그리고 노든과 내가 다르다는 것이 서운했다.
“그치만 나한테는 노든밖에 없단 말이에요.“
”나도 그래.“

-
나는 노든의 눈을 쳐다보며, 눈으로 그것을 노든에게 말했다. 노든도 그것을 알았다. 우리는 오래도록 서로의 눈을 마주 보았다.
0

차님님의 다른 게시물

차님님의 프로필 이미지

차님

@chanim

끝난 줄 알았지만 끝나는 않은 일로 요 며칠 너무 괴로웠다. 하루살이같은 심정으로 하루를 버티다가 이 책을 알게 됐다. 한컷으로 되어있어 가볍게 볼 수 있었고, 나와 비슷한 상황이나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에 마음도 가벼워졌다. 한참 타이핑하다가 잠깐 멈춰서 햇빛을 쬘 시간이 있는, 오늘 하루 꽤 나쁘지 않았어.

오늘 하루 꽤 나쁘지 않았어

유영서 지음
미래의창 펴냄

2일 전
0
차님님의 프로필 이미지

차님

@chanim

몰입감 최고. 지루할 새 없이 몰아치듯 읽었다. 추석 특선 영화를 본 것 같다.

완벽한 행운

주영하 지음
다산책방 펴냄

1주 전
0
차님님의 프로필 이미지

차님

@chanim

2주간 이 책을 나눠 읽으면서 나의 순간을 수집했다. 별 볼일 없게 느껴지던 하루도 의미가 있었다. 누군가의 뒷모습을 떠올려보고, 가만히 하늘을 올려다 보기도 했다. 집 앞 할아버지가 키우는 화단의 꽃이 계절마다 달라진다는 걸 깨닫기도 했다. 순간에 귀를 기울였더니 계절이 넘어가는 게 느껴진다. 매일이 소중하게 여겨진다.

좋아하는 걸 좋아하는 게 취미

김신지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1주 전
0

차님님의 게시물이 더 궁금하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