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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친구 (“그들이 뿜어내는 빛과 그늘에 가려지는 것이 나는 무척 좋았다”)의 표지 이미지

아무튼, 친구

양다솔 지음
위고 펴냄

#책속문장 @flybook

📕 "우리가 우정을 오래 이어가려면 편하게 약속을 미룰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앞으로도 볼 날은 많으니까 말이야.
더 편하게 거절을 말할 수 잇어야 하지 않을까? 서로를 사랑한다는 믿음이 있으니까 말이야.
몸이 조금이라도 안 좋으면 쉴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가장 최선의 컨디션으로 서로를 보고 싶으니까 말이야"

📕 나는 말하지 않는 것이 얼마나 많은 것들을 말하는지 알게 되었다. 그들이 가장 안심한 표정을 할 때, 약속한 듯이 나에게 천천히 걸어올 때, 내 눈을 지그시 바라볼 때 내 삶이 그들에게 달려 있는 것을 느꼈다. 그 무해하고 연약한 분홍색 발에 내 삶이 달려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들이 없는 내 삶은 상상할 수 없게 되었고, 세상에 그들과 같은 생명이 얼마나 많은지 상상하게 되었다.

📕 친구라는 존재의 크기가 각자에게 잔인하리만치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 순간에야 우리의 관계는 성장할 수 있었다.


👫👭 서로 바빠서 분기에 한번 만나더라도 그때마다 서로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거는 정말 행복한 일이야.
2023년 10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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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해킹

문호진 외 1명 지음
창비 펴냄

읽었어요
2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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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님의  게시물 이미지
리딩챌린지 2일차
출근 때 뭐 읽지 찾아보다가 장류진 작가님 작품 다시 읽어보고 싶어서 봄!

다시 느끼는 거지만 인물간의 표현이 글에서 너무 잘 느껴진다..

나도 이런 글 쓰고 싶음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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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g0

  • 용님의 최애의 살인 게시물 이미지
리딩챌린지 1일차

밀리에서 책 보다가 제목이랑 스토리가 최애의 아이 애니 생각나서 가볍게 읽을 마음으로 시작함.

근데 몰입도가 엄청나고 캐릭터들도 하나하나 개성이 살아 있고 재밌어서 리딩 챌린지로 천천히 읽으려던 계획은 온데간데없이 하루 만에 다 읽어버림...
덕분에 또 다른 책을 찾아봐야 할 듯..🫠




그런데 역시 이런 책은 읽다 보니 뒤로 갈수록 좀 아쉬운 느낌이 듬.
갑자기 캐릭터 성격이 바뀌는 건 뭔가 싶고, 중간에 살짝 거슬리는 부분도 있고, 결말까지도 완성도가 부족한 느낌이지만 그래도 재밌게 읽었음!

최애의 살인

엔도 가타루 지음
반타 펴냄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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