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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알고 있는 당신의 커피
조엘 지음
크레파스북 펴냄
집중 ⭐️⭐️⭐️ - 저자와 친해진 손님들의 커피마다 각자의 이야기가 있다. 문단을 나눴으면 좀 더 읽기 편했을지도.
이 생각은 저자가 손님들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마케팅한 부분에서 생각해냈다. 그렇다면 그것은 독자를 배려하는 마케팅이 아닐까?
사진 ⭐️⭐️⭐️⭐️⭐️ - 굉장히 잘 찍으셨다. 그 풍경이 좋았다.
배울점 ⭐️⭐️⭐️⭐️⭐️ - 많이 알아보고 고심하고 실천하고 안정성만 추구하지 않고 과감하게 도전하는 것
나는 책들은 각자 완성되어 올 때부터 누구에게든 평가당할 이유가없다고 생각한다. (위에 써놓은 별은 난이도라고 할 수 있겠다. 별점이 높을수록 편하고 특히 좋았다.)
이미 충분히 고민해서 써온 책이고 이미 완성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도 너무 좋은 책이였고 배울 점이 많아서 가치가 높은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래서 위 난이도와 관련해 이 책에서 두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하나, 우린 책에서 계속 새로운 손님들을 만난다. 그리고 새로운 음식들을 만나지만 호주에서 쓰는 메뉴 이름만으로는 글만 읽어서는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 이야기는 짧아서 편하기도 했지만 짧은만큼 계속 새로운 손님은 ~를 먹는다-로 시작해서 새로운 메뉴를 머릿속에 담았고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또한 메뉴마다 사진이 붙어있는 것도 아니다. 나는 요즘 생각이 많아서 그런지 책을 읽다보면 좀 끊어주는게 편하긴 한 것 같다. 문단을 나눴으면 좋았을지도 라는 생각이 강했다.
둘, 애완동물이라고 표기한 부분이 반려동물이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
이 책이 왔을 때 엽서도 동봉되어 왔는데, 사진작가님의 사진들이 담긴 엽서였다.
굉장히 보기만해도 기분 좋아지는 엽서였고 나는 엽서를 소장하기보다는 쓰는데 의의를 둔다.
물론 이렇게 예쁜 엽서는 모아두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물건으로써 쓰임이 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엽서는 친구와 아는 언니에게 각 자 두장을 나눠주고, 나머지는 필요할 때 마음을 전하기 위해 쓸 예정이다.
이 책을 읽을 때 나는 광고마케팅의 인턴을 준비중이었고 많이 헤매였던 것 같다.
한 길만 파던 나는 마케팅을 아예 할 생각이 없었고, 마케팅의 주 업무도 모르고 마케팅을 하는 사람의 마음가짐도 잘 몰랐다.
하지만 마케팅을 준비하면서 이 책의 저자에게서 느낀점이 많았던 것 같다.
저자는 손님 하나하나 각자의 마케팅을 펼쳤다. 사실 마케팅이란건 넓게보면 가치를 널리 알리기위한 수단이다.
이런 좋은 상품이 있으니 가치를 알아주세요, 하고 소비자의 니즈를 최대한 파악하고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다.
나는 이런 정의를 가지고 마케팅을 대해왔는데 사실 마케팅은 그렇게 딱딱한 말로 하는게 아니라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재치, 감동, 배려가 키워드 같다.
빙그레의 빙그레우스라는 만화캐릭터를 내세운 광고마케팅은 재치로써 사람들의 마음에 자리잡았고,
이 저자의 경우에는 배려를 기반으로 그 카페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감동이라는 마케팅을 주었다.
마케팅이란 것이 늘 사람들 마음에 와닿을 순 없겠지만 와닿는 마케팅이란 건 그런 것을 전하려고 노력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책에서 저자의 말 한마디가 와닿았었다.
안좋은 상황이 계속되던 친밀한 손님에게,
”당신의 행복이 곧 골드코스트의 행복이예요“
친한 친구에게 마케팅을 한다고 하면 조금 딱딱해보일 순 있겠다.
마케팅도 그러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진심으로 소비자를 위할 수 있는 소비를 돕는 것.
그래서 서비스 직인게 아닐까.
나도 저자처럼 어느 경지까지 올라갈지는 모르겠지만 무서워서 안주하더라도 도전을 이어나가고 싶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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