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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전엔 ‘고통이 없으면 좋은 거 아닌가?’ 생각했다. 어느 날 CIPA(선천적 무통각증)라는 질병을 드라마에서 보기 전까지는 말이다. 통증을 못 느끼기 때문에 몸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어도 몰라 대부분 일찍 죽는다고 봤다. 또, 고통이 없으면 행복도 그렇게 크게 느끼지 못한다는 생각을 했었다. 나도 이런저런 생각을 해 봐서 그런지 이 책이 끌렸다.
신체적이던 정신적이던 누구나 느끼는 고통이라는 감각을 교단, 기도회와 엮었다는 게 흥미로웠다. 이 말로는 표현되지 않을 만큼 다양한 주제가 있었고, 스펙터클했고, 지루하지 않게 빨리 읽어내려갔다. 주제가 다양한 만큼 책을 덮고 나서도 생각해 볼거리를 많이 남겨줬다.
분위기도 좋았다. 이 책의 분위기.
줄거리를 보았을 때 그 감정 그대로 책을 펴면 글씨체나 외자의 등장인물 소개, 목차 등 책이 주는 전반적 분위기가 내용과 어울려 끝까지 더 압도되어 읽었던 것 같다.
새롭고 독특한 스토리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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