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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많이 읽고 싶어서 잠을 줄여 책을 읽는 작가님.
“오늘도 네 시간만 자고 오셨나요?”라고 물어보고 싶었다.
결과적으론 그 질문을 하지 않았다.
다른 질문할 게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책장에 안 읽은 책이 있더라도 새 책을 사오는 사람이야말로 지성인(닉 혼비, 영국작가)이라는 말을 인용하며 북토크를 시작하셨다. 완전 난데?
‘책 좋아하는 사람은 이상한 사람이다. 매일 책을 읽어야 하고, 읽고 싶고, 외출할 때 가방 안에 뭐라도 읽을 거리가 없으면 불안하고, 돈이 없는대도 책을 사고 싶고, 읽지도 않을 책을 책장에 쟁여 놓고, 책 때문에 방이 비좁아 책을 처분하면 곧 그 공간을 다시 책으로 채워 넣는 사람들이니까.(7쪽)‘
어렸을 때부터 글자만 보이면 다 읽으려고 했고, 사전이나 전화번호부같이 행간이 빼곡한(like 열린책들) 책을 좋아한다고 하셨다. 찐찐찐찐 찐으로 책을 좋아하는 책방지기이자 작가님이라 그런지 북토크 내내 끄덕끄덕 고갯짓을 멈출 수 없었다.
기록을 하지 않으면 뇌에서 사라질 것 같은 생각에 책읽기를 멈추면 읽은 부분까지 간단하게 메모를 한다고 하셨다. 그 메모를 책에 끼워놓고 다음에 읽을 때 연결해서 계속 읽는다는 좋은 방법을 알려주기도 하셨다.
앎을 추구하고 종합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좋아하는 책만 읽는 편이지만, 안 읽어본 책을 가까이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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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님님의 인생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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