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야해서 놀랐다..!
사랑의 쾌감은 순식간에 피어올라 황홀경에 빠지게 하고는 짧게 갈망에 불탔다가 금방 꺼지고 말았다. 골드문트는 그러한 과정 속에 모든 체험의 핵심이 들어 있다고 생각했다.
수도원에서의 엄격한 생활. 이 생활 중에 나르치스를 만났다. 나르치스는 골드문트의 본성을 깨닫게 해주었다.
신부님의 심부름으로 약초를 캐러 수도원 밖을 나가 잠시 잠에 빠졌다가 우연히 마주친 여인과의 키스로 이성과의 사랑을 알아버린 골드문트는 자신이 수도사가 될 운명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나르치스와 작별 인사를 한 뒤 수도원을 떠나 방랑 생활을 시작한다.
방랑 생활을 하며 골드문트는 수많은 여자와 사랑을 나누지만, 짧은 순간일 뿐 그 누구도 골드문트를 따라 떠돌이 생활을 하려 하지는 않는다.
잠시 어떤 기사의 성에 머물며 겨울을 지내려 했지만, 기사의 두 딸과 삼각관계(?)에 빠져 쫓겨나고 만다.
니클라우스에게서 조소를 배우며 사도 요한 상을 만든다. 본인에게 예술가의 기질이 있다는 것을 깨닫지만, 아직은 부족하다는 생각에 더 많은 경험과 자유를 누리려 다시 방랑 생활을 시작한다.
흑사병을 피하기 위해 로베르트와 레네와 함께 지내다가 두 번째 살인을 저지른다.
다른 사람을 모방하려고 애쓰지 말고, 본연의 자아를 되찾고 자아를 실현하도록 애쓰는 것.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헤르만 헤세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