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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루키의 작품을 처음 만난 건 고등학교 2학년때였다.
아빠는 일주일에 한 번씩 퇴근길에 책을 가득 사와 내게 선물처럼 안겨주셨다. 그 책들 중에 1Q84 1,2권이 있었다. 늦은 밤까지 스탠드 불빛 아래서 책을 읽으며 창밖으로 보이는 별을 보던 순간이 아직도 깊이 기억한다. 1Q84 내용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하루키를 떠올리면 아빠가 떠오른다.
그 후로 하루키 작품을 읽어본 적이 없었다. 하루키의 신작이 나온다는 소식에 아무튼, 하루키를 읽어 봤다. 하루키의 진정한 마니아가 쓴 작품이라 내가 모르는 것들 투성이었지만 그 점이 신선하고 좋았다.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하루키가 부러우면서도 그가 얼마나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성실하며 재능 있는 사람인지 다시 한번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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