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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T
무라카미 하루키 (지은이), 권남희 (옮긴이) 지음
비채 펴냄
나는 그에게 열광하는 사람은 아니다.
주변에서, 그리고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높다는 것이 그의
책을 몇 권 읽게 만든 동기이다.
(처음 그의 책을 찾아 읽을 때 무라카미 류라는 작가의 책을 먼저 만나게 된 정도의 관심도 랄까)
이 책은 이전에 내가 읽었던 그의 책과는 달리 작가의 성향, 일상의 이야기 등 소박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다 읽고나서 정신을 좀 차리고 나를 돌아보면 소박하지 않은 이야기들이었고, 현실적인 이야기이다보니 난 뭘 했지? 라고 비교하며 살짝 자괴감 10%와 대상없는 분노 8%, 도합 80%정도 역감정이 나온다)
정상적이고 성실하며 집중력도 있는 착한 사람같아 보여 다행이라는 생각도 하게 됐다.
글 속에서 그가 삶을 대하는 태도를 알 수 있고 무엇보다 그는 유쾌한 사람이다.
그가 달리기에 진심이라는걸 알게되서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라는 책을 샀다. 그의 달리기에 대한 생각이 뭔지 곧 들어줄 참이다.
그리고 또 아직 읽지 못했지만 ’장수고양이의 비밀‘이라는 책도 샀는데 책을 사면서 “응..그림은 안자이상이 그렸구나” 라고 혼자말 한 것도 다 이 책 때문이다.
어쨌든 이 책은 소박해 보이지만 특별한 재미도 있다. 사연은 이렇게 쌓을 수도 있구나 하는 것도 알게 됐고…
이런 글을 남겨 본 적이 없다보니 소감 정리도 잘 못해 엉망이지만 글을 남기게 된 건 다 무라카미씨 때문이지 내 탓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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