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로우
소녀, 여자, 다른 사람들
버나딘 에바리스토 지음
비채 펴냄
1. 이 책은 레즈비언 앰마, 앰마의 딸 야즈, 앰마의 소울메이트 도미니카, 커리어우먼 캐럴, 캐럴의 엄마 버미, 캐럴의 동창 라티샤, 캐럴의 스승 셜리, 셜리의 엄마 윈섬, 셜리의 동료 퍼넬러피, 논바이너리 메건(모건), 메건의 증조할머니 해티, 해티의 어머니 그레이스 등 12명 여자들의 이야기다.
2. 새롭게 알게 된 단어 : 페미나치(페미니즘과 나치의 합성어로 극단적, 전투적 여성 우월주의자), 신남성(육아와 가사를 공동 분담하고 섬세하며 공격적이지 않은 남성), 맥잡(맥도널드와 잡의 합성어로, 장래성 없는 저임금 단순노동 일자리)
3. 이 소설은 마침표가 없이 진행되며, 한 챕터가 끝났을 때 마침표를 찍는다.
4. 시제, 문장부호, 띄어쓰기도 일반책과 다르다. 그래서 처음엔 읽기가 힘들다. 노래가사를 보듯이 읽으면 편해진다.
5. 634쪽이나 되는 벽돌책이어서 괜히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러나 인물들끼리 촘촘하게 엮어 놓아, 상관관계를 연결시키며 읽다 보면, 마치 숨은 그림 찾기 하는 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2
자유이님의 인생책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