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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모범생
손현주 (지은이) 지음
특별한서재 펴냄
있을 법한 이야기.
엄마의 잘못된 사랑으로 강요받는 아이들.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아이를 마음대로 하려는 엄마 밑에서 힘들어하는 만들어진 모범생 이야기.
내가 힘들었던 부분과 비슷한 게 있어 읽게 되었다.
또,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나는 언제나 모범생이라고 불렸지만
그저 사랑받기위해 어른들이 좋아할 행동을 하고, 싫어할 행동을 하지 않았을 뿐. 항상 마음속에 괴리가 있었다.
나는 사실 결말에서 화가 났다.
아이가 자살시도를 해야만 깨달을 수 있는건가,
한 편으로는 자살시도를 해도 굳건할 것 같았다. 과연 변화할까 그러지 않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도 들었다.
사람은 정말 잘 안변한다는 걸 많이 느껴와서 그런 생각이 드는 건지..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든 건,
중반 이후쯤 나오는 주인공의 친구 은빈이의 대화법이다.
당당하고 상대를 배려하면서 본인도 존중하는.
사진은 내가 배우고 싶은 은빈이의 화법을 찍었다.
대화를 이어나가는 말들이 멋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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