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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후회하지 않는다
김대현 지음
모모북스 펴냄
표지만 봤을 때 인터넷 소설 느낌의 청춘물이라고 생각되지만, 막상 읽어보면 끔찍한 살인사건을 다루는 추리 소설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 표지를 봤을 때는 살짝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표지만 보고 '재미없겠네.'라고 지나칠 사람들이 있을 거라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에 표지를 다시 보니, 표지의 그림이야말로 이 책을 잘 표현한 것도 없었다. 표지 그림을 자세히 보면, 남녀의 소매와 손에는 피가 묻어 있다. 바로 이 책은 애초부터 범인이 누구인지를 알려주고 시작하는 책이다. 그렇다고 범인의 구구절절한 서사도 없고, 살해동기도 없다. 악행만 있을 뿐이다. 요즘 트렌드와 잘 맞는 추리소설이다.
비록 이 책은 우리가 이런 장르의 소설이나 영화에서 기대하는 것처럼 '정의구현', '해피엔딩'이라는 사이다는 없지만, 살인사건 피해자 유가족의 트라우마, 끝까지 반성하지 않는 살인범들의 심리를 잘 드러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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