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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녀장의 시대 (이슬아 장편소설)의 표지 이미지

가녀장의 시대

이슬아 지음
이야기장수 펴냄

작품의 주인공 이름은 저자의 이름과 동일하다. 저자가 본인을 투영하여 쓴 책이 아닐까 싶었다. 가녀장이라니... 굉장히 신선했다. "가녀장"이라는 단어의 개념도 그렇지만, 다른 많은 부분에서도 깨달음을 준다.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싶은 생각이 자주 들었던 작품이다.

P. 77
"젊음은 괴로워...... 너무 많은 가능성이 있거든."

P. 263
"선생님은 먼저 선에 날 생이 합쳐진 말이잖아요. 먼저 태어나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라는 뜻이죠. 제가 좋아하는 작가가 이런 말을 했어요. '내가 살아보지 못한 어떤 삶을 먼저 살아가고 있는 사람'은 모두 선생님이 될 수 있다고요."

P. 305
"너희들도 계절을 느끼지? 가을이 다가오면 나는 기분이 이상해져. 왠지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야만 할 것 같거든. 삶의 중요한 이야기 같은 거 있잖아. 막 내가 새로워지는 그런 이야기 말이야...... 그래서인지 계절이 바뀔 때마다 마음이 울렁거리고 조금 슬퍼지고 그렇더라, 나는."
2023년 8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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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을 읽어보면, 가까운 미래를 미리 살아보는 체험 같다. ‘로사’라는 자율 판단이 가능한 로봇 의사의 등장부터, 인간 의사와의 미묘한 협력과 갈등까지 읽는 내내 머릿속에 수많은 질문이 떠올랐다.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로봇이 ‘윤리’를 배우고, ‘감정’처럼 보이는 반응을 보이며 환자와 교감하려는 모습. 차가운 기술로만 느껴졌던 AI가 이토록 따뜻하게 다가올 줄은 몰랐다. 그리고 무엇보다, 인간은 과연 이 변화에 준비되어 있는가에 대한 묵직한 물음을 남긴다.

의료, 기술, 윤리, 그리고 사람. 이 네 가지 키워드가 어우러진 이 소설은 단순한 미래예측이 아니라 오늘을 돌아보게 만든다.

응급실 로봇 닥터

정지훈 외 1명 지음
네오픽션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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