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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8.3 목
<인간실격> 다자이 오사무
다자이가 자살하기전 마지막으로 남긴 책 인간실격
(굿바이 장편소설 집필 하던 도중 자살하셨습니다)
그는 왜 자살하였는가?
부유한 집에 태어난 다자이는 못 가진 자에 대한 죄의식과 부채의식을 평생 업고 처럼
짊어졌던 작가이며 자기파멸과 공산주의를 올바른 사상이라 생각하며 살아온 다자이다.
다자이 오사무는 살아오면서 충격적인 사건을 허구화한 자전적 소설이다.
책을 읽어가면서 요조의 마음이 이해가 가면서도 전반적으로 이해가 잘 안되기도 했다.
책의 해설을 보고 요조가 왜 이런 선택을 했고 왜 이런 생각을 했는지 시대적으로 반영된것과 자기 자신의 순수한 마음을 숨겼다해도 자신의 의지와 의사를 얘기를 못해
타인에게 상처를 얻고 풀어낼 방법은 술과 여자,그림밖에 없었으니 (술로 인해 인생이 비틀어져 자기가 원하는 그림도 잘 그리지못하게된다. 한다해도 하루치만 벌어갈 수 있는 그림의 실력이였기에.)
항상 자기 자신과 고군분투하며 싸워나가는 모습이 좋지않은 방향으로 곧 자기파멸과 폐인으로 된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요조의 마음이 이해가 갔다. 요조의 순수하고 착한마음씨 때문에 그런지 타인에겐 맘속에 있는 말도 제대로 못하고 항상 끙끙되며 살아온 요조의 마음과 상대를 극도로 생각하는 마음과 두려움 때문에 자신의 삶을 주체적인 태도를 가지고 살아가지 못하는 모습도 어찌보면 현재의 나와 같지 않을까 싶다.
주체적이지 못한 삶과 타인이 싫어할까봐 내 속에 있는 마음도 얘기못하는 이 삶은 현저히 책에서 집필한것과 같이 ’지옥‘같다.
그렇다고 해서 요조와 같이 극도로 자기파멸로 달려가는 것은 아니다보니 좀 더 주체적인 내 삶을 만들기 위해 아둥바둥 움직이지는 것 같다.
책을 오랜만에 읽는 것 같다.
작년의 ‘나’는 올해의 내가 더 발전하고 책을 더 많이 읽자라는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어디선가모르게 매듭이 하나씩 하나씩 꼬이다보니 주체적이지 못한 삶을 살고 책도 많이 접하질 못했다. 지금은 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나에겐 긴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시도하고 변화할려고 한다.
인간이기 때문에 추락하는 것이고, 살아있기 때문에 추락하는 것이다. 인간실격이란 책이 어둡지만 이 책으로 통해 얻어갈 수 있는것이 있어 감사하다.
“인간실격” 을 써주신 다자이 오사무 작가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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