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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p. ” 어딘가 좀 할머니 같은 말이지만, 나는 어린이들이 좋은 대접을 받아 봐야 계속 좋은 대접을 받을 수 있다고 믿는다. “
텁텁하고 착잡한 한국 아이들에 대한 생각과 감정들을 걸러주는 듯한 책이다.
세상에서 보여지는 것들이 긍정적인 것보다 부정적인 것에 초첨을 맞추다보니 어린이, 학생들에 대해 겁나기도 했다.
슈카월드에서는 ’금쪽이‘와 같은 예능들은 예외적인 아이, 개중 자극적인 장면을 뽑아서 보내는 것인데 이러한 예능들이 많아지고 일반화 되는 것에 대해 걱정했다.
서로를, 혹은 자기 스스로를 다잡지 못하는 부모 혹은 아이가 선한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는 것들이 계속적으로 비춰지고 있다.
그래서 아이와 부모가 나오는 미디어는 피하려고 했다. 무의식 중에 부정적인 이미지가 쌓이고, 일반화 할 것 같아서.
하지만 사실은 아이들도 품위를 지키고 싶어한다는 것을, 그래서 정중함과 점잖은 대우를 받아 자연스럽게 배운 아이들이
그대로 실천한다는 얘기는 큰 배움이었다.
아닌 아이도, 그런 아이도 있겠지만
전자를 기본으로 깔기 보다는 후자를 기본으로 깔고 진심으로 대하려고 노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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