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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시에서 개 번식사업을 하던 중년 남자가 병에 걸린 개에 물린 이후 눈이 빨갛게 붓고 폐를 비롯한 온 몸에서 피를 흘리는 증상을 보이던 이 남성을 시작으로 출동한 119 구조대원부터 병원관계자들까지 눈이 빨갛게 변하다가 돌연사하는 전염병이 돌기 시작한다.
화양시에서 발병한 전염병이 다른 지역까지 퍼져나가지못하게 국가는 사실상 계엄령에 가까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대를 동원하여 도시를 봉쇄한다.
과연 화양시의 시민들은 살아남아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28은 간호사 수진, 소방대원 기준, 드림랜드의 주인 재형, 기사 윤주, 늑대개 링고 그리고 동해 등 여러 인물의 시점을 오가며 이야기가 진행되어 각 각 인물의 생각이나 행동들을 보다 자세히 적혀있어 그들을 이해하기가 수월했다.
내가 비위가 약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중간중간 아주 적나라한 묘사들이 속을 울렁이게 만들어 흡입력이 강해 읽은걸 멈출 수 없을정도로 정신없이 읽다가도 잠시 책을 내려놓고 만들었다.
솔직히 무겁고 어두운 내용들을 담고있고 정유정 작가님의 책을 읽을 때마다 느끼지만 어떤 말들을 적어야할지 굉장히 어렵고 고민이 된다.
그래도 마지막으로 마무리를 하자면 어느 책보다 잔인하고 현실이 고스란히 담긴 희망따윈 볼 수 없는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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