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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 사회
에이미 S. 브루크먼 지음
한빛미디어 펴냄
인터넷으로 얻은 정보는 '지식'일까?
온라인 커뮤니티의 명과 암을 다룬 책 <랜선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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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답은 "가치있는 사이트에서 질 좋은 정보가 생산된다"는 것이다
인터넷 사용자가 바람직한 목표를 추구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계속해서 의식적으로 소비하게 되면
인터넷 검색으로 정보를 찾을 때 진실과 마주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 저자의 관점이다
20여년 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의 존망을 지켜봐 온 사람답게 가져오는 사례마다 참으로 인상적이고 생생하다
오프라인보다 싼 가격의 상품을 온라인에서 발견했을 때
회원가입 동의서 전문을 읽기 귀찮을 때
인터넷 기사의 사실 여부를 판단할 수 없을 때
온라인에서도 양심과 마주해야 하는 상황은 피하기 어렵다
자기 합리화와 함께 인터넷을 켰던 사람이라면 불편함을 감수할 가치를 발견할 것이고
반면 '무언가 옳지 않다'는 죄책감을 느끼며 온라인 활동을 해왔다면 역시 깨달음을 넉넉히 챙겨갈 것이다
이 책은 오래 된 불안을 생산적인 고민으로 바로 잡는다
도덕적으로 방만해질 요소를 갖춘 인터넷 환경에 대해 어떠한 부채감을 안고 있었다
쉽게 지나칠 수 없는 주제라 서평단 이벤트에 참여했는데 역시나 책장을 넘길 때마다 오랜 시간을 들여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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