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책을 오디오북으로 듣는 것은 고개를 갸웃하게 하지만, 그림 그 자체보다 작가의 얘기를 위한 것이기에 재미일게 읽을 수 있었다.
특히 기억 나는 작가는…
그랜마 모지스 : 나이가 무엇이 중요한가. 일상에 대한 성실과 열정을 품은 대상에 대한 사랑과 꾸준함이 있다면 어느 순간 기회가 올 때 잡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리.
프리자 칼라 : 그동안도 많이 이름은 들어봤지만 그가 겪는 어려움이 그 정도까지인지는 몰랐다. 그러나 그녀는 끝까지 삶을 긍정했고 자신이 갈 길을 꿋꿋이 걸어가셨다.
칼 라르손 : 자신의 결핍에 매이지 않고 오히려 그 결핍을 회복하는 일에 힘쓰며 행복한 일상을 산다…. 한편으론 부럽다.
오디오북이 발췌본일 수 있으나, 위로 그 이상을 여러 작가의 삶에서 제시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