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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름은.

신카이 마코토 (지은이), 박미정 (옮긴이) 지음
하빌리스 펴냄

시공을 초월한 남녀의 사랑에 초점이 맞춰진 영화와는 다르게 소설에서는 이 사랑이라는 테마 위에 또 하나의 메시지를 담아냈다. 이 세상은 과거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그 무엇을, 우리에게 계속 이야기를 해오고 있지만 기억 속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스스로가 지워가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것은 언제가 반드시 되살아나 기적 같은 사랑처럼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기에 이를 기억하기 위해 아름답게, 발버둥 치며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산간 지역 시골 마을에 사는 여고생 미츠하는 어느 날 자신이 남자가 되는 꿈을 꾼다. 낯선 방, 처음 보는 친구들, 눈앞에 펼쳐지는 대도시 도쿄의 거리. 한편, 도쿄에서 생활하는 남고생 타키 역시 어느 산 속 마을에서 자신이 여고생이 되는 꿈을 꾸게 된다. 드디어 두 사람은 꿈속에서 서로가 뒤바뀌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하지만 어느 날부터 더 이상 두 사람의 몸은 뒤바뀌지 않게 되고 타키는 꿈속 기억에 의지해 미츠하를 찾아 나서게된다.....
2023년 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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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대의 책장님의 흔적을 지워드립니다 게시물 이미지

흔적을 지워드립니다

마에카와 호마레 지음
라곰 펴냄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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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흔적을 지워드립니다 - 특수청소 전문회사 데드모닝》은 죽은 사람들의 집을 청소하는 특수청소 전문회사 데드모닝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따뜻하고 감동적인 에피소드들을 담고 있다.
삶의 목표 없이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던 20대 와타루는 할머니의 장례를 치르고 돌아오던 날, 우연히 특수청소 전문회사 데드모닝의 대표 사사가와를 만나 함께 일하기로 한다. 그저 ‘청소’라고 생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일이지만 벌레와 냄새가 가득한 첫 작업 현장에서 와타루는 구토를 하며 뛰쳐나가고 만다.
홀로 고립사한 노인, 등산화에 유서를 숨겨두고 자살한 회사원, 어린 딸과 욕조에서 동반 자살한 엄마까지 와타루가 만나는 죽음의 현장은 처참하기만 하다. 하지만 그 속에서 죽은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법을 배운다. 와타루 곁에는 항상 상복을 입고 다니는 사연 많은 남자 사사가와, 죽은 사람들의 물건을 처리하는 폐기물 운반업자 가에데, 어두운 데드모닝 사무실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사무직 모치즈키가 있다.
특수청소란 “그 안을 들여다보면 나와 같은 모습으로 이 땅에 존재한 누군가를 기억하는 내면의 작업이다.
이 소설은 역설적이게도 죽음을 소재로 진정한 삶의 의미와 관계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를 준다. 오늘이 힘들고 내일이 불안해 정작 삶에 대해서는 아무런 생각도 못하고 쫓기듯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이들에게 잠시나마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소설이면서 나와 같은 모습으로 이땅에 존재하는 누가를 기억하게 하는 소설이다.

흔적을 지워드립니다

마에카와 호마레 지음
라곰 펴냄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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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대의 책장님의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게시물 이미지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포리스트 카터 지음
아름드리미디어 펴냄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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