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이 어떤 이유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는지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법 이론서보다 자세한 설명은 부족할지 모르겠으나, 더 흥미롭고 재치있으며 솔직해서 크게 와닿는다. 재치있지만 결코 가볍지 않으며, 우리가 흔히 가질법한 오해들을 예리한 논리로 풀어내고 우리의 답답함이 어디서 비롯되는지 명쾌하게 짚어낸다. 헌법이 보호하는 당연한 가치들을 실질적으로 지켜내는 사회를 만드는 데 한발짝 가까이 다가기 위해 우리가 어떤 마음가짐과 태도를 가져야 할지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