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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58
내가 묻힌 땅. 내 피로 물든 강. 나를 스친 사람들. 나를 먹는 사람들. 모두 아프게 될 것이다. 내가 이렇게나 아프기 때문이다. 나는 고통의 조각이기 때문이다. 고통이 돌고 돈다. 당신에게서 나에게로. 나에게서 당신에게로.
p. 82
우리의 사랑 이야기에 무엇이 빠져 있는가? 우리의 사랑에 무엇이 없어서는 안 되는가? 너를 위한 나의 변신이다. 나는 너를 위해 나를 바꿀 것이다! 이 어려운 것을 해내는 것이 사랑의 놀라운 힘이다.
p. 99
”사는 게 너무 고달펐어요.“
”그래서 나보다 더 고달픈 사람을 생각했어요.“
고달픈 나와 고달픈 당신 사이에는 망망대해가 펼쳐져 있다는 것이다. 그 사이를 부지런히 오가는 사람의 강함을 순덕씨 얼굴에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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