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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것이 아닌 잘못
아사쿠라 아키나리 지음
블루홀식스(블루홀6) 펴냄
읽었어요
“아까 우리 집에서 인터넷을 볼 때, ‘다들 똑같은 소리만 한다’고 한 거, 그게 무슨 말이야? 다들 그렇게 똑같은 의견만 적었어?”
“아아, 그건 말이야....”
에바탄은 나쓰미의 집에서 ‘서부유물먹지’의 정보를 찾으려고 인터넷검색을 했다.
극단적인 의견에서 일반적인 의견까지, 에바탄은 실제로 확인한 다양한 정보를 나열했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별 의미 없는 의견들이었다. 어떤 의견이든 실로 단순한 생각에서 파생됐을 뿐이라는 사실을 에바탄은 간파했다.
“다들 ‘자기 잘못은 없다’는 말만 하더라고.”
에바탄의 말은 나쓰미의 머릿속 한구석에 작은 유리구슬이 굴러 가는 듯한 이물감을 남겼다.
“‘나는 잘못 없어. 내 가치관만 옳아. 그렇지?’ 라고 떠드는 사람들 밖에 없더라고. 그래서 그런 사람이 되면 안 되겠구나, 다짐했어. 다들 무지 추하더라고. 나는 그런 사람이 되지 않도록 꼭 조심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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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y님의 인생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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