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북 앱으로 보기
+ 팔로우
서부 전선 이상 없다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 지음
열린책들 펴냄
온 전선이 쥐 죽은 듯 조용하고 평온하던 1918년 10월 어느날 우리의 파울 보이머는 전사하고 말았다. 그러나 사령부 보고서에는 이날 <서부 전선 이상 없음> 이라고만 적혀 있을 따름이었다.
그는 몸을 앞으로 업드린 채 마치 자고 있는 것처럼 땅에 쓰러져있었다. 그의 몸을 뒤집어 보니 그가 죽어 가면서 오랫동안 고통을 겪은 것 같은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그는 그렇게 된 것을 마치 흡족하게 여기는 것처럼 무척이나 태연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3
조연주님의 인생책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