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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이야기꾼들 (전건우 장편소설)의 표지 이미지

밤의 이야기꾼들

전건우 지음
네오픽션 펴냄

이 책은 '밤의 이야기꾼들'이라는 이야기 모임에서 들려주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그것들에는 슬픔, 기쁨, 사랑, 분노 등 다양한 감정들이 존재한다. 또한 이야기꾼들에 의해 살아 숨쉬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 또한 '밤의 이야기꾼들'의 구성원이 된 것 같았고, 마치 현장에 있는 것처럼 숨을 삼키며 집중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은 후로 이야기의 힘을 믿게 됐다.

P. 134
"틀렸어. 더 비현실적인 쪽은 실화야. 도무지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일들이 일어나는 게 이 세상이지. 그래서 소설은 결코 실화를 따라잡을 수 없어."

P. 195
몸속에 깃든 작은 악마는 나이와는 상관없이 속삭이니까요.

P. 212
사람들은 타인의 불행을 통해 자신의 행복을 확인하는 법이니까요.

P. 325
이야기에는 마침표가 없다.
2023년 4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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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스타님의 서른에 읽는 재클린의 가르침 게시물 이미지
임하연 작가의 <서른에 읽는 재클린의 가르침>은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의 삶과 철학을 통해 서른 즈음에 인생의 방향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깊은 통찰을 전하는 책이다.

이 책은 ‘학생과 상속자의 대화’라는 독특한 형식으로 전개된다. ‘나는 어떤 삶을 물려받았는가?’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20대의 불안과 고민을 가진 학생과, 특권을 넘어 자신만의 삶을 개척하려는 상속자가 다섯 번의 만남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나눈다. 이 대화를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도 자연스럽게 자신의 삶과 선택에 대해 돌아보게 된다.

재클린은 서른한 살에 최연소 영부인이 되었고, 서른셋에 남편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을 겪는 등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하지만 그녀는 언제나 품위를 잃지 않았고, 자신의 길을 주체적으로 걸어갔다.

저자는 이런 재클린의 인생을 통해 ‘상속자 정신’을 강조한다. 이는 타고난 환경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태도를 의미한다. 한국 사회에서 흔히 말하는 ‘수저 계급론’과 대비되며, 누구나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이 책은 서른을 앞두고 있거나, 새로운 시작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재클린의 삶을 통해 용기와 영감을 준다. 그녀의 철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 책이, 독자들에게 자기 삶을 돌아볼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

📖
P. 76
우리는 꿈을 이루면 성공이고, 아니면 실패라는 이분법을 적용합니다. 꿈이 좌절되는 것을 큰 비극으로 받아들이죠. 어쩌면 그래서 꿈을 가지는 것 자체를 두려워하는지도 모릅니다. 좌절하게 되는 상황을 마주하고 싶지 않아서.

P. 123
속물들의 행동을 통제할 수 있는 건 나 자신의 말과 행동입니다. 그런데 '지금의 나'를 부끄러워하고 부정해 버리면 저항할 수 있는 내적 기반이 약화되죠. 그렇게 살다 보면 어느 순간 내가 누구인지도 잊어버리는 거예요. 저항하지 못하면 타인의 시선을 가치관으로 삼게 되어 결국 무너지고 맙니다.

P. 306
나의 환경에서 벗어나 타인의 든든한 배경이자 후광이 되어주는 것. 그런 인간성을 회복할 때 '결국 살아남을 자격'도 생기는 겁니다.

서른에 읽는 재클린의 가르침

임하연 지음
블레어하우스 펴냄

읽었어요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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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스타님의 어느 순간을 가리키자면 게시물 이미지
명태준, 이석진, 서동미
세 인물이 주요로 등장하며 이야기가 펼쳐진다.

학생들을 괴롭히는 문제아 명태준,
명태준으로부터 괴롭힘 당하던 이석진,
그런 석진을 도와주며 가까워지는 서동미.

세 사람이 책 속에서 만들어가는 순간은
내가 지나왔던 순간을 떠올리게 한다.

모든 것이 미숙했던 학생 시절.
그때는 어렵고 힘들었던 것들이 이제와서 보면 정말 별거 아니어도, 이미 지나쳐버린 것들이라 다시 돌아올 수 없기에 소중하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며 원없이 느꼈다.

잔잔함 속에서 추억을 찾을 수 있는 작품인 것 같다.

📖
P. 55
"다 실수지. 그맘때는. 근데 어떤 건 돌이킬 수가 없어. 그게 문제야."

어느 순간을 가리키자면

예소연 지음
북다 펴냄

읽었어요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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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스타님의 결국 잘되는 사람들의 태도 게시물 이미지
'외부 요인에 휘둘리지 않고 내면의 정신적 훈련을 강조하는 철학 사조'인 스토아학파를 다루는 책이다.

책은 전체적으로 3부로 나뉘는데,
결국 잘되는 사람들의 생각, 태도, 그리고 선택과 집중의 기술을 다룬다.

일이 마음 먹은 대로 흘러가지 않을 땐 나도 모르게 주변을 탓하게 되는데,
저자는 이런 마음을 주의해야 한다고 전하고 있다.

나 또한 절망적인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자책하며 의지를 잃는 편인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정답은 내 안에 있음을 느꼈다.

이 작품에서 저자는 교훈을 주는 것을 넘어 행동으로 몸소 실천할 수 있게 워크시트까지 제공한다.
이렇게 친절한 자기 계발 서적은 정말 오랜만인 것 같다.

이 책을 접한 나도 지금, 이 순간을 기점으로 슬슬 움직여봐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
P. 33
아는 것이 전투의 반이라면, 나머지 절반은 행동에서 비롯된다.

P. 160
우리는 각자의 노력과 지혜에 힘입어 오늘까지 왔다. 우연의 역할을 인정한다고 해서 노력의 가치가 줄어들지는 않는다. 우연이 극복해야 할 불운의 형태로 오든, 여정을 좀 더 수월하게 만들어 줄 행운의 형태로 오든, 그것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이다. 이것을 인정한다고 못난 사람이 되지는 않는다. 그리고 더 나아가 그것을 감사의 마음으로 받아들이면, 우리는 더 행복한 사람이 되는 골든 티켓을 얻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P. 173
결과의 좋고 나쁨은 반드시 과정의 좋고 나쁨과 일치하지 않는다.

P. 274
우리 앞에는 새로운 시작이 놓여 있다. 우리 앞에는 우리가 마음먹고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우리의 인생이 놓여 있다. 그것을 누군가에게 줘 버릴지, 스스로 소유할지를 결정할 사람은 우리 자신밖에 없다.

결국 잘되는 사람들의 태도

앤드루 매코널 지음
메이븐 펴냄

읽었어요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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