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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TH 죽음이란 무엇인가
셸리 케이건 지음
엘도라도 펴냄
대학생 때 교양수업에서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를 읽었던 기억이 났다. 아마 글쓰기 관련 수업에서 이 책을 가지고 강의를 들었다면 이 책에 나오는 한 관점으로 내 주장을 펼치는 과제를 완성해야 했겠지. 그 생각을 하며 읽으니 괴롭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글의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다.
‘죽음’과 관련한 다양한 철학적 이론들을 접하고 ‘죽음’이란 주제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나는 기독교인이고 영혼을 믿는 ‘보통 사람’이기에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아마 이렇게까지 죽음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볼 기회가 없었으리라. 특히 육체가 죽으면 끝이라는 ‘물리주의적’ 관점은 더더욱 생각해보지 않았을 것 같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인생은 여러 가치있는 것을 목표로 해서 이루기에는 짧기 때문에 여러 선택지 중에서 어떤 목표를 정해서 성취할 것인지 결정할 때 신중해야 한다는 것, 이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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