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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다나베 세이코 지음
작가정신 펴냄

사랑에 대한 섬세한 시선을 엿볼 수 있다.
사랑의 배신에 관해 화나고 억울할 수 있는 상황에 놓여도 태연한 태도로 상대방을 측은하게 여기는 작중 인물들의 반응이 자연스레 독자에게도 스며든다.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이 가장 인상 깊은 단편이었다. 사랑, 행복, 죽음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생각하게끔 하고 ‘죽음=행복’ 이라는 개념에 대해 사색하게 된다.
여성 독자의 시선에서는 더 디테일한 묘사와 감정들을 캐치해낼 수 있었을까? 만약 그렇다면 그 점은 조금 질투난다.
2023년 3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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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제도에 대한 진중한 태도와 서스펜스 두 가지 모두 챙긴 수작.
사형수를 단순한 장치로 사용하는 것이 아닌, 어떤 것이 정의인지 생각하게끔 한다. 그리고 그것은 결말에 이르러 독자에게 질문을 남기며 끝이 난다. 그 덕에 끝맛이 많이 씁쓸하지만 작가가 말하고자하는 바가 확실하게 다가오는 결말이다.
단순 미스터리라 생각하고 골랐지만, 사색에 빠지게 만드는 깊이에 놀란 좋은 책.

13계단

다카노 가즈아키 지음
황금가지 펴냄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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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로 발전한 세상 속에서 종교와 신은 어떤 의미로 남을 것인가 생각하게 된다.

파머 엘드리치의 세 개의 성흔

필립 K. 딕 지음
폴라북스(현대문학) 펴냄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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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서를 읽는 듯한 깊이가 있다.
삶과 죽음, 구원에 대해 이야기에 잘 녹여냈고 마지막 결말에 이르러 독자가 사색에 잠기게 한다.
초반에 세계관을 이해하는 과정만 넘긴다면 순식간에 마지막까지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유빅

필립 K. 딕 지음
폴라북스(현대문학)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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