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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따뜻하고 성숙한 사람의 사고방식을 엿볼 수 있었다.
다정한 사람은 아쉽게도 말이 별로 없다는 말이 나온다.
그래서 인터넷에 악플은 많지만 선플은 별로 없다고 한다.
다정한 사람이 목소리를 좀 더 내주길 바란다고도 한다.
난 그냥 말없이 다정한 사람이 좋다. 굳이 다정함을 표현해달라고 요구하고 싶은 마음까진 없다.
특히 요즘엔 말을 하는게 얼마나 피곤한 일인지 느낀다. 말을 하면 할수록 말하는 것에 대한 감정은 해소되기보단 더 격양되는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나는, 굳이 다정한 마음까지 가질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여러가지 말로 인해 나도, 주변 사람들도 피곤하게 만들지는 않고 싶다. 그것도 일종의 다정함이라고 포장할 수 있을까 모르겠지만. ㅋㅋ
어쨌든, 감수성을 바탕으로 일을 하고 언어의 사용을 세심하게 신경쓰는 작사가란 이렇게 매사에 유들유들한 감성을 지닌 채 세상을 바라보는구나.. 라고 생각했다.
내가 요즘 세상을 보는 방식은 그렇게 감성적이고 여유롭진 못하다. 솔직히 예측불가능한 세상의 요소들은 되도록 피하면서 좀 더 긴장하고 경계하며 살고 싶은 마음이다.
그냥 잠깐씩 짬내서 읽으며 내가 요즘 잃고 있는 마음의 여유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던 책.
그렇게 깊이가 있거나 지적으로 유익한 책은 아니었다.
👍
힐링이 필요할 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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