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행하는 가게에서 힐링하는 스토리이긴한데...
내 스타일은 아닌 듯;;
그리고 한 사람이 말하는건데 왜 따옴표를 계속 다시 쓰는건지 모르겠음;;

춤추고 노래하는 재능이 없는 난 뮤지컬이 참 좋았다. 어쩜 그렇게 노래를 잘하고 춤을 잘 추는지!! 그렇게 뮤지컬을 보러 다니기 시작했는데 캣츠를 처음 봤을 때 정말 충격을 받았다. 이게 다라고?? 세계 4대 뮤지컬 중에 하나라고 해서 정말 기대하고 갔는데 샤롯데시어터의 작은 무대부터 잔잔한 스토리로 끝나는 걸 보고 크게 실망하며 나왔다. 나중에 자료를 찾아보며 알았다. 너무 사전 지식이 없었던 나의 실수였다는 것을!! 그렇게 뮤지컬 입문 단계를 거치고 이후로는 미리 사전 준비를 하고 보러 다니고 있다. 방구석 뮤지컬은 간단한 줄거리와 유명한 넘버들, 그리고 미리 알고 가면 좋을 배경지식을 알려준다. 뮤지컬을 보러 가기 전에 한번 훑어보면 좋을 듯 하다. 많은 뮤지컬이 수록되어있어 좋은데 한편으로는 한 뮤지컬 당 할애되는 지면의 수가 적어서 조금 아쉽다.

"그래, 먹이는 사람 사람 그 마음이다." 건담 싸부의 이야기는 저 한 문장이 이야기해준다. 마음에 대한 이야기. 요리에 대한 요리사의 마음, 동료와 스승에 대한 마음. 변화의 앞에서 70-80년간의 고집을 꺾을 수 있는 용기가 생겼던 건 나를 생각해주는 사람들의 마음이 담긴 음식을 먹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잊고 살려고 노력했던 다른 사람을 먹이고 싶은 그 마음을 다시 꺼낼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음이 움직이는 순간은 다른 사람의 마음이 나에게 닿는 순간이 아닐까싶다. 아침에 경비아저씨와 나누는 인사에서 동료가 전해주는 아침커피에서 상대방의 마음을 느끼는 순간 따뜻함이 전달되고 세상을 살아가는 힘이 생기는 것도 같은 이유일 것이다.
눈 앞에서 요리를 보는 듯한 묘사도 빈틈없이 이어지는 이야기의 흐름도 좋았지만 책을 덮으며 마음이 따뜻해졌던건 건담의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 전해지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두위광싸부님 오래오래 건강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