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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도날

서머싯 몸 지음
민음사 펴냄

도대체 어떻게 살아야하지 막막할 때, 이 책을 들었다. 왠지 답을 알려줄 것 같아서. 그러나 끝까지 답을 찾을 수는 없었다. 그저 거울을 들여다 볼 뿐이었다.

“앞으로는 무얼 할 생각인가?”
”여기에서 하던일을 마무리 짓고 미국으로 돌아갈 겁니다.“
“뭐하러?“
”살러요.”
“어떻게?”
그는 아주 침착하게 대답했지만 두 눈에는 장난기가 서려있었다. 내가 기대한 대답이 아니라는 것을 너무도 잘 알았기 때문이다.

서버섯 몸. 면도날. 462
👍 인생이 재미 없을 때 추천!
2023년 2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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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에 쓰인 책이나 5년이 지난 2023년,
거대 LLM이 성능을 보이는 지금에 이르러 더 섬뜩하게 읽힌다.

유기체가 데이터를 처리하는 알고리즘에 불과하다면, 파라미터의 스케일을 자유롭게 늘릴 수 있는 AI에 대비하여 갖는 상대적 가치가 있을까? 하물며 유기체가 지닌 의식을 기계가 갖지 못한다고 할지언정 현대의 직업 대다수가 지능을 갖춘 로봇+AI에 대체되지 못할 이유는 무엇인가?

의식이 있음으로서만 수행할 수 있는 작업이 있을까? 또한 그러한 작업이 세계, 우주를 작동하게 하는 주요한 이유로서 남을 수 있을까? 탁월한 질문, 남는건 10-20년간 인류가 내놓을 답변

호모 데우스

유발 하라리 지음
김영사 펴냄

2023년 3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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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다.’라는 이유로 포기해서는 아무것도 시작할 수 없다. 없다면 만들어 내면 된다. 사람들은 그런 나를 보고 “그런 꿈같은 일을…” 하며 비웃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그런 비난이 더 우습다. 사실 ‘꿈만이 실현되기 때문’이다.

- 본문 중

지적 자본론

마스다 무네아키 지음
민음사 펴냄

2023년 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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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에는 zero to one 이후의 one to ten의 단계가 존재한다. “린 스타트업”, “프리토타이핑” 방법론 등이 zero to one의 단계에서 성공적으로 동작하는 새로운 제품, 비즈니스를 발굴하는 데에 유용하다면, “워킹 백워드” 방법론은 one to ten의 전 단계에서 제품과 비즈니스를 성공으로 이끄는 공식처럼 보인다. zero to one 단계는 운이 작용하며, 실험에 의해 driven 되는 단계라면 one to ten 단계는 실력의 영역으로서, 프로세스에 의해 driven 되는 단계이지 않나 생각이 든다.

인상 깊었던 인사이트 중 하나는 아마존 같은 거대 기업에서 역시, 신 사업을 구상하는 시점에서는 스타트업처럼 움직인다는 것이다. 스타트업 정신은 조직의 크기 문제가 아니었다. 주체가 누구든 새로운 시도를 하고 변화를 꾀하는 조직이라면, 빠르게 실패하며 계속해서 나아갈 수 있다. 훌륭한 창조는 어느 곳에서나 일어날 수 있다. 대기업이라고, 혁신할 수 없다는 법은 없다. 다만, 리더와 조직을 관통하는 리더십이 매우 중요할 것이다. 또 하나의 인상깊었던 인사이트는 아웃풋 지표가 아니라 ‘통제 가능한 인풋 지표’를 선별하고 분석해야 한다는 점이다. 결과보다도, 통제할 수 있는 나의 행위들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 인생 전반에도 적용될 수 있는 인사이트인 것 같다.

순서 파괴

콜린 브라이어, 빌 카 (지은이), 유정식 (옮긴이) 지음
다산북스 펴냄

👍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 추천!
2023년 2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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