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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것에 대해 아주 오랫동안 생각해 (김금희 짧은 소설)의 표지 이미지

나는 그것에 대해 아주 오랫동안 생각해

김금희 지음
마음산책 펴냄

그건 어떤 이별에 대한 뒤늦은 실감이자
그리움 같은 것이었고 동시에 미안함이기도 했다.
2023년 2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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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gyulih7r

백 명이 나란히 서서 같은 그림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흔여덟 명에겐 동그라미가 보였고, 나머지 두 명에겐 각각 삼각형과 사각형이 보였다.
이 둘은 사랑에 빠졌다. -p36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이 뜻밖의 일이 돼. -p37

올라갈 땐 계단.
내려올 땐 절벽.
사랑. -p69

어른이 된다고
더 나은 인간이 되는 건 아니다. -p91

빙산의 일각만 보고 싶지 않다면 뛰어들 각오를 하셔야 해요. -p93

어렸을 땐 날 좋아해줄 사람을 찾아 헤맸고, 이제는 날 미워하지 않을 사람을 찾아 헤맨다.-p108

할 수 있는 건 다 했어.
할 수 없는 것도 해냈어야 했을 뿐. -p116

이기적인 사람은 죽도록 외로워봐야 한다. -p125

어차피 나를 이해하려는 사람은 나밖에 없어. -p137

빠지기엔
너무 얕은 사랑이었던 거다.-p162

흑역사가 아니라
B컷이야.-p193

지렁이가 날 수 있는 방법은 새에게 잡히는 것밖에 없나?-p208

사람의 깊이는
빠졌다가 벗어나봐야만 알아요.-p219

우산을 씌워줄 힘이 없을 땐 비를 함께 맞을게요.-p252

Blonote

타블로 지음
달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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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gyulih7r

[나이가 든다는 건 생각보다 더 시시한 건 아닐까?-P5]
-확실히.
나란 사람은 아직도 아이인데, 사회적 체면이나 ‘어른’이라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판단력으로 행동한다.
확실히 멋있지도 않고 나를 억누르며 사는 삶은 시시한 대목이다.
그러나 나쁘지만은 않다. 묘하다.

[근데 지금 내 고민은 뭐지?
그렇게 물어보면 바로 떠오르는 것이 없어서,
어쩌면 그건 고민이 아니라 막연한 불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P48]
-고민보다 불안
적절한 표현같다. 나도 바로 떠오르는 그 무언가는 없으나 모든 것들에 대해 막연히 불안하다.

[과거의 자신은 어디로 갔을까요. 아직, 가까이에 있을까요.-P61]
-지금의 나를 존재하게 만들어 준 ‘과거의 자신’
너는 지금, 이렇게 된 내가 마음에 드니?
과거의 자신이 낯설게 느껴지는 건 그때의 내가 지금과 다른 사람이라서.
그렇다면 어느정도는 낯설고 어느정도는 가깝길.
그렇게 이어 가길! 좋은 방향으로!

[감정을 말로 바꿔 놓으면 안심되는 부분이 있어.
말,
표현방식이 그 자리의 분위기를 좌우한다.-P90]
-최근 타인과의 대화에서 분명 처음에는 호감이었는데 계속 거실리는 표현 방식이나, 회피, 피해의식. 이런 류의 감정들이 있는 느낌일 때 불편하다.
대화의 포커스에 해결책이나 모든 초점을 본인에게 맞춰줘도 모든 대답이 부정적이라던지 말이다.
아무튼 표현방식을 중요하다.
나를 정돈하기도 하고, 타인을 정돈하기도 한다.

나답게 살고 있습니다

마스다 미리 지음
이봄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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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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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멜빵 바지는 무엇일까?

누구나의 일생

마스다 미리 지음
새의노래 펴냄

3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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