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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게임
오음 (지은이) 지음
팩토리나인 펴냄
누구든 면밀히 속을 들여다 보면 다 외계인.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여행을 떠나와 각자의 상처를 드러낸다.
그 중 전나은의 파트가 인상적이다.
항상 무기력하고 재미없는 삶을 살다 자해로 자유를 맛본다.
그에도 질려 죽기위해 훈자로 여행을 떠난다.
한국에서 온 여행객들과 친해져 파수로 소풍을 가기로 하고 나은은 결심한다. 다리 위에서 떨어져 죽기로.
얼굴을 더듬어보다 고개를 들어 창밖 너머를 응시했다. 한 번도 본 적 없었던 커다란 별들이 하늘에 끝없이 박혀 있었다. 번쩍이는 눈부심에 별의 소리까지 들리는 것 같았다. 별의 궤적을 따라 버스가 넘실대고 있었다. 그 순간 어떤 예감이 스쳤다. 이곳에서 그만, 멈추어야 한다고.
읽는 내내 지독하다 라는 생각을 했다.
처연하고 처절하고 절절하다 결국에는 지독하기까지 한.
👍
인생이 재미 없을 때
추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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