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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읽은 에세이.
전에는 에세이 만의 감성과 글귀에 감동과 감탄을 했었다.
어느순간 에세이가 sns 짜집기 같다 느끼기 전까지는.
우리는 서로를 실망시키는데 두려움이 없는 사이가 됐으면 좋겠어요.
라는 글에 생각이 많아졌다.
나는 인간관계를 펜싱처럼 하고 있다. 칼을 들고 서로 가까워지지 않게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그런 인간관계.
가깝지 않다보니 상처받을 것도 없고 가깝지 않다보니 그렇게 즐거울 것도 없다.
나의 단점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나의 작은 모습을 들키면 비난받고 멀어질까 무서워 항상 적당히.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인 소수와의 관계는 견고한 것이다.
라는 글처럼.
좀 더 상처받고 상처를 보여주며 애정어린 관계를 맺어가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
한번도 실망시키지 않고서는 나는 누군가와 진실로 가까울 자신이 없다.
라는 글.
용기를 가지고 누군가를 실망시키고 진실로 가까워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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