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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
김민섭 지음
은행나무 펴냄
성공하고 잘 됐으면 하고 응원하는 김민섭 작가의 첫번째 작품이다. 인터넷 상에서 연재됐던 내용인데, 이미 많은 분들이 읽고 응원과 비난을 동시에 하는 작품으로 알고 있다. 지방대에서 인문학 시간강사를 하는 본인의 경험을 아주 담백하고, 차분하게 글로 썼는데, 이게 한국 시간강사들의 현주소라는걸 알게 되면서 경악했다. 1부는 대학원생과 시간 강사에 대한 시대에 뒤떨어진 처우와 대우에 대한 비판적인 어조의 시사고발과 같은 내용이고, 2부는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따뜻하고 배울점이 많은 내용이다. 작가는 학교를 떠난걸로 알고 있는데, 실은 이런 분들이 교수를 해야지 한국 아카데미아의 잘못된 점들이 고쳐질 수 있다고 생각해서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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