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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in
@harin30t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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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중력가속도
다 읽고 나면 배명훈 작가의 존재가 우리에게 얼마나 큰 행운인지 사무치게 느껴지는 책. 유머코드가 찰떡궁합인 오래된 친구와 함께 지구 위의 갈등부터 미지의 우주까지, 세상에 대한 온갖 다채로운 이야기를 진하게 나누는 것만 같은 인상을 준다. 지나가듯 들어 어렴풋이 알던 것들이 모두 살아나 방문을 두드리고, 그 생생함에 나도 몰래 미간을 찌푸려 몰입하게 되고, 그러면서도 종종 실없이 웃게 되는 다층적 경험의 모음집.
👍
떠나고 싶을 때
추천!
1명이 좋아해요
2023년 1월 2일
1
0
Harin님의 인생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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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in
@harin30tj
목차 페이지에 놓인 문장들이 전부 내 얘기 같아서 읽어야만 했던 책. 먹는 게 무섭고 불안하고 죄책감이 들 때, 이게 아닌 건 아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을 때, 살찌는 게 죽는 것보다 싫을 때 읽어 보자. 내가 겪은 일을 똑같이 겪은 사람이 건네는 조언만큼 깊이 와닿는 이야기는 없으니까.
또, 먹어버렸습니다
👍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
추천!
3명이 좋아해요
2023년 1월 28일
3
0
Harin
@harin30tj
조각나 따로 노는 듯한 챕터들이 모여서 하나의 이야기가 되고, 그렇게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소설이 우리가 기억해야 할 진실을 암시한다. 개인적으로 인상깊게 와닿았던 초반의 스토리텔링과 달리 작품 후반부는 작가의 역량이 조금 더 발휘되었으면 싶은 마음이 들지만 그 모든걸 상쇄하는 명확한 시의성이 존재감을 발한다.
나를 마릴린 먼로라고 하자
👍
답답할 때
추천!
2명이 좋아해요
2023년 1월 21일
2
0
Harin
@harin30tj
이래서 제가 김금희 작가를 좋아합니다. 우리의 시선이 닿아야 할 곳을 정확하게 짚어내는 통찰과 따뜻하고 서정적인 문장이 만날 때 <복자에게>라는 작품이 되기에. 지나간 그리고 다가올 여름을 그리워하게 만드는, 소금기 어린 다정한 바람 같은 글🫧 여러분도 김금희 하세요!
복자에게
👍
떠나고 싶을 때
추천!
2명이 좋아해요
2023년 1월 19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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