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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 필링스
캐시 박 홍 (지은이), 노시내 (옮긴이) 지음
마티 펴냄
우리(비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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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서로를 인식해야 한다.
서로에게 힘을 보태고, 연대하고, 함께 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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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갑자기 나타난 존재가 아니다.
우리는 "계속" 이곳에 있었다.
p.266
"앞으로 백인 우월주의는 백인을 필요로 하지 않게 될 것이다."
- 로레인 오그레이디, 2018
이에 대한 설명으로.. 백인 세상이 이미 우리를 하급 파트너로 모집했다라는 문장이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책을 덮자 숙연해진다.
아메리칸드림이라는 슬로건이 얼마나 허무맹랑한지 느꼈다.
열심히 하면 인정받는다? 누구에게? 백인으로부터다.
능력주의로 백인사상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했음에도..
우리는 여전히 백인사상에 맞춰 그들에게 인정받으려 하고
이를 통해 조건부적인 지위를 얻게 되는데, 얻고 나서도 여전히 아슬아슬한 상태에 놓여 있기 때문에 그들의 눈에 띄지 않으려면 착실하고 차분하게 살아야만 한다.
이러한 조건부 실존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2022.12.23 ~ 2022.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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