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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 필링스 (이 감정들은 사소하지 않다)의 표지 이미지

마이너 필링스

캐시 박 홍 (지은이), 노시내 (옮긴이) 지음
마티 펴냄

우리(비백인)
/
끊임없이 서로를 인식해야 한다.
서로에게 힘을 보태고, 연대하고, 함께 싸워야 한다.
/
우리는 갑자기 나타난 존재가 아니다.
우리는 "계속" 이곳에 있었다.

p.266
"앞으로 백인 우월주의는 백인을 필요로 하지 않게 될 것이다."
- 로레인 오그레이디, 2018
이에 대한 설명으로.. 백인 세상이 이미 우리를 하급 파트너로 모집했다라는 문장이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책을 덮자 숙연해진다.

아메리칸드림이라는 슬로건이 얼마나 허무맹랑한지 느꼈다.
열심히 하면 인정받는다? 누구에게? 백인으로부터다.
능력주의로 백인사상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했음에도..
우리는 여전히 백인사상에 맞춰 그들에게 인정받으려 하고
이를 통해 조건부적인 지위를 얻게 되는데, 얻고 나서도 여전히 아슬아슬한 상태에 놓여 있기 때문에 그들의 눈에 띄지 않으려면 착실하고 차분하게 살아야만 한다.
이러한 조건부 실존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2022.12.23 ~ 2022.12.27
2022년 1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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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ngnazo

이 책이 너무 팔레스타인에 편향된 이야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면, 나는 한국의 친미 친이스라엘적인 선동에 물들어 버린 게 아닐까 하고 스스로 질문 해보아야 한다.

나도 그 물결을 피할 수는 없었구나. 생각 한다.

그럼에도 팔레스타인을 비난하는 이들에게,
일제강점기 때 우리나라의 독립운동가에게, 당신은 그들을 테러리스트 라고 할 수 있는가?

비무장 일반인에 대한 무장공격을 정당화 할 수는 없겠지만,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땅을 무력으로 점령하지 않았다면 이러한 일들도 안 일어나지 않았을까 반문해본다.

근본적 원인을 해결하지 않으면,
결코 문제는 해결될 수 없다.

아! 팔레스타인

원혜진 지음
여우고개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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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ngnazo

팔레스타인 민중의 애환을 절감할 수 있는 최고의 작품이다

불볕 속의 사람들

가싼 카나파니 지음
창작과비평사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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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ngnazo

우리의 목소리가 언젠가는 그곳에 가닿을 수 있겠지.

나는 이 참혹함을 인지하고,
끊임없이 파헤치겠다고 맹세한다.

팔레스타인의 독립을 응원한다.
Free Palestine!

아! 팔레스타인 1

원혜진 지음
여우고개 펴냄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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