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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여행작가인 토마스는 베를린에 대한 책을 쓰기위해 베를린으로 가게된다. 그 곳에서 동베를린 출신인 번역가 페트라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토마스는 페트라가 동독 비밀경찰의 끄나풀이며 정보를 빼내기위해 자신을 속였다는 사실에 크게 분노하게 된다. 과연 이 둘은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을까?
이번 소설도 더글라스 케네디의 다른 책들과 마찬가지로 인물의 심리묘사가 탁월하고 가독성과 흡입력이 아주 좋아서 두꺼운 페이지의 책이였지만 단숨에 읽어나갔다.
토마스와 페트라의 사랑이야기가 주된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분단국가 당시의 동독의 감시받는 삶과 비밀경찰의 모습, 서로를 고발하는 독일의 참담한 현실이 담겨져있어 안타까우면서도 분단의 역사를 갖고있다는 동질감이 느껴지기도했다.
사실 한 편으로는 책을 읽으면서 토마스와 페트라의 무조건적인 해피엔딩을 바랐지만 한 편으로는 지금의 현실적인 결말이 마음에 들기도 했다.
더글라스 케네디 작가님의 책들은 항상 깊게 생각할 수 있는 사회적문제들을 던져주면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데 이번 소설도 분단국가, 동성애자, 마약 등 많은 이야기들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해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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