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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구나. 중간 부분까지는 딱 내가 바라던 신혼 생활이라 내 미래도 기대가 되었다. 함께 있기만 해도 재밌는 신혼 ㅎㅎ 근데 갈수록 답답하고 막막하고... 나였으면 도망갔을 거다. 그럼에도 같이 해결하고, 이해하려 하고, 보듬어주고. 아직은 왜 그렇게까지 해야하는지 잘 이해가 안 된다. 신뢰가 깨지면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회복이 되기는 하나보다. 근데 결국은 숨기는 것 없이 (최소한 돈 문제는) 처음부터 정직한 게 길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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