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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도 남자와 같이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려면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해. 여자가 남자를 이겨도 사건이 아니고 남자가 여자에게 져도 부끄러운 일이 아닌 게 되는 날은 아직 멀지 않았나.
📌 다만 그들을 궁지에 몰아넣은 것이 이른바 윤리라 불리는 것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그 윤리가 반드시 인간의 옳은 길을 드러낸다는 보장은 없다. 대부분은 그다지 대단한 근거도 없는 사회 통념에 불과하다.
오랜만에 읽은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책. 감각적인 표지와 제목에 확 이끌려서 읽어 봤다. 분량이 700쪽이나 되는 걸 알았다면 읽지 않았을 것이다... 긴 호흡을 가지고 읽지 않으면 놓치는 부분이 많았고, 띄엄띄엄 여유가 생길 때마다 읽느라 일주일 넘게 붙잡고 있었던 나는 그만큼 더 완독이 힘들었다. 성별에 관한 이야기인데... 글쎄. 2001년에 나온 책 치고는 상당히 트여있는 사고인 것은 분명하다. 그냥 내 취향에 맞지 않았을 뿐. 아름다운 흉기 이후로 간만에 완독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인데, 두 권 다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 #베개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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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dia님의 인생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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