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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 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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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알에이치코리아(RHK) 펴냄

" 네 이야기는 충분히 알아들었어. 참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어. 딱하게 되었다는 생각도 들고. 하지만 형 문제가 너하고 무슨 관계지? 그런건 밴드하고 아무 상관이 없잖아. ••• 동정하는게 아니야. 네가 교도소에 들어간 건 아니잖아? 왜 널 동정해? 형이 교도소에 있으면 동생은 음악을 해선 안된다는 법이라도 있는거야? 그런 건 없어. 신경 쓸 거 없잖아?"

"형, 우린 왜 태어난 걸까.
형, 우리도 행복해질 수 있는 날이 올까? 우리가 서로 마주앉아 이야기할 수 있는 날이 올까? 둘이서 어머니에게 밤을 까 드리던 그때처럼."


계속 읽으면서 형이 범인이 아니길, 아니길 이라는 생각을 계속 하면서 읽었다. 이 가족은 한편으로는 불행해보였다. 동생의 관점에서 서술이 되는 이야기라 더욱 그랬다. 이 책에서는 정답을 말해주고 있지 않다. 이 작가도 정답을 모르는 것이다. 자신의 죗값을, 우리 가족의 죗값을 어떻게 치루어야 할지. 이 정답은 세상에는 없다. 정답은 없으니까.

#시간순삭
2022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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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 eun

@seeunofhd

"그럼, 이게 바로 행복이지. 별거 있나? 왜, 넌 행복하지 않아?"
"아니,아니. 나도 행복해."

"그래도 스트레스는 받지 마. 100점도 좋지만, 엄마는 네가 노력하는 모습이 더 좋아."

"행복. 그러니까 행운의 네 잎 클로버를 첮으려고 수많은 행복을 만진 거야. 엄마는 네 잎 클로버를 찾아서 좋은게 아니라 다 같이 함께한 그 시간이 정말 소중하고 즐거웠어. 사실 세 잎이든 네 잎이든 그냥 토끼풀인데, 뭐."

#얇은책

오늘부터 행복할 거야

이진용 지음
큰북작은북 펴냄

읽었어요
2022년 12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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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 eun

@seeunofhd

믿고보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이다.
생각보다 너무 두꺼워서 이걸 언제 다 읽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빨리 반납을 했어야 해서 금방 읽었다.
이 이야기는 스키장에서 있었던 이야기다.
이야기가 너무 길어 지루하긴 하지만
나름 재미 있었다.
스키장에 설치된 폭팔물을 설치한 범인을 찾는, 그런 내용이다.
#ㅎㄷㄷ

백은의 잭

히가시노 게이고 (지은이), 양윤옥 (옮긴이) 지음
㈜소미미디어 펴냄

2022년 12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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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 eun

@seeunofhd

이렇게 좋은 책에 대해 어떻게 말할 수가 있을까.
기대를 별로 안하고 본 책인데 기대 이상을 뛰어넘어 훨씬 더 재미있었고, 감동적이였다.
아마, 나의 인생에서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책을 한 권을 뽑으라고 하면 이 책을 뽑을 것 같다.
모든 사람이 이 책을 한번씩 읽어봤으면 좋겠다.
시간이 날때마다 백번, 천번씩 읽고싶은 그런 책이다.
나는 이 책을 아름다움 이라고 소개했다.
진짜 읽어본 사람은 안다. 이 책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올해BEST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황보름 (지은이) 지음
클레이하우스 펴냄

👍 행복할 때 추천!
2022년 1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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