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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하는 자세
이태승 (지은이) 지음
은행나무 펴냄
재밌다!
특히 <아침이 있는 삶>은 주인공 엄마가 너무 귀여워서 읽다가 웃음이 났다. 다만 요리 실력 없는 주부는 귀엽지만 재능없는 시나리오 작가는 불쌍하다... 안정적인 현실에 안주한 주인공 모습이 남같지 않았다.
<우리 중에 누군가를>도 청소년 드라마를 보는 듯 했다. 읽는 사람마다 선생이 누구를 지목했을지 다르게 생각할까? 난 당연히 주리를 지목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읽으신 분 계시면 누굴 지목했다고 생각하시는지 알려주세요💚)
<오종, 료, 유주>는 계산적인 현실에서 벗어나는 일이 결국 일시적인 일탈일 수밖에 없는 게 당연히 여겨지면서도 좀 서글퍼졌다.
도서관 사서 추천 서가에 꽂혀 있어서 알게 된 책인데, 관료제 사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다른 단편들을 보면 왜 그들의 추천책인지 알 것도 같다.
무엇보다 사무관으로 일하면서 이 책을 쓰신 작가님 너무 존경스럽다. 어쩌면 나도 글을 써봐도 되지 않을까? 용기가 아주 조금 생긴다.
👍
에너지가 방전됐을 때
추천!
4
란짱님의 인생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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