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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리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장편소설 의 표지 이미지

롤리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지음
문학동네 펴냄

고전 중에서 이 책을 맨 처음으로 접했더라면 내 인생에 더 이상의 고전은 없었을 것이다. 재미를 떠나서 책이 너무 어렵다.

롤리타, 내 삶의 빛, 내 몸의 불이여. 나의 죄, 나의 영혼이여. 롤 - 리 - 타. 혀끝이 입천장을 따라 세 걸음 걷다가 세 걸음째에 앞니를 가볍게 건드린다. 롤. 리. 타.
p. 17

머지않아 내가 성장해갈 이 문명세계에서 스물다섯 살 남자가 열여섯 살 소녀를 사랑할 수는 있지만 열두 살 소녀는 용납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p. 31
2022년 1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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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꿈을 가진 것들을 보면
눈물이 나려 한다.

지.

우오토 지음
문학동네 펴냄

6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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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hja

공포와 불쾌감을 느끼라고 쓴 작품이 아닌데 충분히 공포스럽고 불쾌하며 여느 러시아 고전처럼 천재적이다...

죄와 벌 2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민음사 펴냄

2024년 10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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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hja

역시 러시아의 대문호답다! 도발적인 문체, 입체적인 인물들, 어깨를 움츠러들게 만드는 대사까지! 눈앞에 죄와 벌이라는 세계가 곧장 펼쳐진다!


🔖"(··) 네 생각은 어때, 하나의 하찮은 범죄가 수천 개의 선한 일로 무마될 수는 없을까?"
p.123

🔖'살 수 있다, 아직 삶이 있다, 자신의 삶은 늙어 빠진 노파와 함께 죽지 않았다.'
p. 341

🔖"(···) 실상 이렇게 양심에 따라 피를 허용하는 것은, 이것은······ 이것은 내 생각에는, 공식적으로, 합법적으로 유혈을 허용하는 것보다 더 무서운 일이야······."
p. 475

🔖마냥 '공동의 행복'을 기다리기는 싫다. 나도 살고 싶다, 그러지 못할 바에는 차라리 살지 않는 편이 낫다.
p. 495

죄와 벌 1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민음사 펴냄

2024년 8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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