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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사람 곁에서 무너지지 않게 도움 주는 법
수전 J. 누난 지음
아날로그(글담) 펴냄
내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이 우울증을 앓고 있다. 예전엔 그 사람이 원망스럽고 미워서 더 힘든 시간을 겪고 있을 그 사람에게 화를 내기도 했다.
소중한 사람이 우울증에 걸리면 옆에서 지켜보는 이 역시도 굉장히 혼란스럽다.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위험해보이는 상대방을 어떻게 안정시켜야 하는지. 이 책은 보호자가 취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방안들을 제시하면서 든든한 가이드라인이 되어준다. 막막했던 마음에 실마리가 잡힐 것이다. 두고두고 읽으면서 체화하면 더 좋을 듯하다.
나는 특히 5장 [경청을 통해 믿음을 주고 섣불리 판단하지 마라] 의 내용이 도움이 되었다. 사용할 수 있는 대화 기법의 예시가 잘 나와있으니, 우울한 사람과 어떻게 대화하면 좋을지 막막한 분들은 참고했으면 좋겠다. 추가로, 현재 환자가 위험한 상태인 것 같다면 8장을 추천한다.
이 책은 우울증, 조울증 등 기분장애를 겪고 있는 환자의 보호자(를 포함한 가까운 사람 누구나)라면 한 번쯤 꼭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환자의 보호자로서 끝이 없는 터널을 지나는 것 같은 막막함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고, 이 책에 든든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모든 이와, 그리고 그들이 아끼는 사람들이 모두 행복하길 바란다..
👍
에너지가 방전됐을 때
추천!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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