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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리 지음
소담출판사 펴냄

종교와 정치, 경제시스템에 길들여진 우리는 안정과 평안은 보장받고 있다고 느끼지만 실상은 시스템에 갇혀 있기 때문에 체감하지 못할 뿐, 시스템 밖에서 우리를 굽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아마도 그렇게 생각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교육, 생산활동, 결혼, 가정이란 사회 최소 단위의 결합형태 등은 사회구조를 유지하기 위한 차악의 설계이지 결코 우리 인간의 본성을 감안하여 짜여진 우리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최적의 시스템이 아니다. 물론 과거에 비해서 많은 부분이 개선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우리는 우수한 시스템애서 살고 있지 않다.

90년 뒤의 미래는 저자가 상상한 지금의 사회보다는 유토피아적일 것인가? 과연 진정한 의미의 멋진 신세계일 것인가? 차악의 설계가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최악의 시스템으로 역행하지 않도록 모든 부조리는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제거할 수 있는 용기와 행동이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도, 우리 자신을 위해서도.
2022년 10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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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현자로 지칭된 노인들의 삶의 지혜.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도 권하고 싶은 책이다.

유명인사, 인기강사, TV에서 설교하는 사람, 20대 풋내기 비평가, 돈받고 연설하는 연사들의 조언보다 훨씬 나을 것이라는 저자의 호기가 공언이 아니었다.

내가 알고 있는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칼 필레머 지음
토네이도 펴냄

2023년 9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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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도 능력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는 사회도 모두 운빨이다. 그러니 성공했다고 자만하지 말고 덜 성공했다고 낙심하지 말자. 대학입시는 제비뽑기로 하자.

교수님이라 그러신가 능력주의에 대한 지표가 대학 학력에 치중되어 있다.

주제는 실로 간단한데 비슷비슷한 지표와 예시를 중복해가며 반복해서 내용을 전개하니 다소 지루한 감이 없지 않다.

차라리 미국이란 좋은 사회에서 태어나 하버드라는 최고의 대학에서 가르치고 책도 많이 파시는 운좋은 센델님보다 강릉원주대 김지혜님의 선량한 차별주의자를 읽자. 학벌과 능력주의에 저항하는 의미도 조금 담아서.

공정하다는 착각

마이클 샌델 지음
와이즈베리 펴냄

2023년 6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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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utai

영혼은 없다. 죽으면 끝이다. '나'라는 본질이 없어지니까. 영생한다 해도 그건 본질적인 '나'가 아니니 탈락. 누구나 반드시 죽는다. 그러니 죽음은 두려운 것도 나쁜 것도 아니다. 다만 삶에서의 즐거움이 박탈되니 아쉬울 뿐. 그런데 삶이 죽음보다 힘들고 괴로운 것이 객관적인 판단이 맞다면 자살도 괜찮다.

요런 간단한 내용을 500페이지에 걸쳐서 철학적 논법(말장난)으로 결론을 내니 엄청나게 지루하다. 그리고 쫌 이런 문장은 쓰지 말았으면 좋겠다.

"비도적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설명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이 노잼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설명할 길이 없다는 생각을 밝히는데 주저할 수 없다는 데 동의할 수 없다.

죽음이란 무엇인가

셸리 케이건 지음
엘도라도 펴냄

2023년 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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