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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과 망원 사이
유이영 (지은이) 지음
은행나무 펴냄
얼렁뚱땅 집을 골라 자취를 하고 있는 1인 가구로서, 얼른 전세 만기가 끝나고 새로운 집으로 옮기고 싶게 하는 마음이 드는 책이었다.
합정도 망원도 친구를 만나기 위해서만 가봤지 두 동네가 이어져있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별로 없었다. 책을 보며 지도를 켜고 여기저기 플래그를 꽂으며 읽었다.
집 근처 바에서 혼술 한잔 하고 싶기도 하고, 동네 사람들과 친해져서 같이 러닝이든 글쓰기든 취미생활을 공유하고 싶기도 하지만.. 현실은 엘리베이터나 쓰레기장에서 아무에게도 아는 척 하지 않고 헬스장에서도 내 운동만 하는 전형적인 혼삶의 모습이랄까.
사람 냄새가 나는 곳을 소망하지만 사실 나의 행동부터가 정겹지 않은데,, 하는 생각을 하며 아침에 일어나서/잠들기 전에 편안하고 따뜻하게 읽은 책 :)
👍
힐링이 필요할 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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