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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세상의 모든 것을 팝니다
브래드 스톤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읽었어요
2006년 게임회사 서버, DB 관리자로 IT 경력을 시작한 나에게 2012년에 AWS를 처음 접했을 때 충격은 어마어마했다. 그리고 그 충격은 곧 사랑으로 바뀌었는데, 게임회사에서 약 250대의 물리 서버를 관리하면서 겪은 가장 큰 어려움 대부분을 AWS의 가상 서버 기술로 해결할 수 있기에 나는 AWS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 없었다. 이후 2019년 개발 실무에서 손을 떼기 전까지, AWS가 일 년에 적어도 2번 이상 깜짝 놀랄만한 기능 추가나 개선을 계속해오는 걸 보고, 사랑을 넘어 '어떻게 이 큰 시스템과 서비스의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하지?'라는 호기심이 들었다. 이 책 '아마존, 세상의 모든 것을 팝니다'에서 그 해답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고객에 대한 집착'이다. 지속해서 고객을 놀라게 하고, 고객의 사랑을 불러일으키는 제품,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원동력이 바로 아마존 특유의 고객에 대한 집착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은 아마존의 수많은 실패, 실수도 나오는데, 정말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은 조직 문화가 얼마나 무서운 성과를 만들 수 있는지 다시금 깨닫게 해주었다. 고객에 대한 집착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조직 문화를 위해서 더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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