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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세상의 모든 것을 팝니다 (아마존과 제프 베조스의 모든 것)의 표지 이미지

아마존 세상의 모든 것을 팝니다

브래드 스톤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읽었어요
2006년 게임회사 서버, DB 관리자로 IT 경력을 시작한 나에게 2012년에 AWS를 처음 접했을 때 충격은 어마어마했다. 그리고 그 충격은 곧 사랑으로 바뀌었는데, 게임회사에서 약 250대의 물리 서버를 관리하면서 겪은 가장 큰 어려움 대부분을 AWS의 가상 서버 기술로 해결할 수 있기에 나는 AWS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 없었다. 이후 2019년 개발 실무에서 손을 떼기 전까지, AWS가 일 년에 적어도 2번 이상 깜짝 놀랄만한 기능 추가나 개선을 계속해오는 걸 보고, 사랑을 넘어 '어떻게 이 큰 시스템과 서비스의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하지?'라는 호기심이 들었다. 이 책 '아마존, 세상의 모든 것을 팝니다'에서 그 해답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고객에 대한 집착'이다. 지속해서 고객을 놀라게 하고, 고객의 사랑을 불러일으키는 제품,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원동력이 바로 아마존 특유의 고객에 대한 집착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은 아마존의 수많은 실패, 실수도 나오는데, 정말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은 조직 문화가 얼마나 무서운 성과를 만들 수 있는지 다시금 깨닫게 해주었다. 고객에 대한 집착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조직 문화를 위해서 더 노력해야겠다.
2022년 10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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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에 출간된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는 시대를 초월한 가치 있는 경영서 중 하나다. 특히 2025년처럼 기술 발전과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시대에 기업 경영진이 집중해야 할 핵심 요소를 짚어준다는 점에서 반드시 읽어볼 가치가 있다.
이 책은 적합한 사람을 모으는 것, 단계 5의 리더십, 고슴도치 콘셉트, 플라이휠 효과 등의 개념을 강조한다. 또한, 기술은 기업의 성장을 가속하는 역할을 하지만, 그 자체로 추진력이 될 수 없으며, 기술에 의존할 경우 오히려 부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이는 일반적으로 개발자들이 말하는 ‘기술 부채’와는 다른 의미로, 기술이 기업의 핵심 전략이 아닌 보조 수단이 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최근의 어려운 경제 상황과 빠른 기술 발전 속도 속에서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하던 내게, 이 책은 중요한 통찰을 제공했다. 특히 ‘인간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는 분위기마저 감도는 현시대에서 기업을 어떻게 이끌어가야 할지에 대한 실마리를 찾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짐 콜린스 지음
김영사 펴냄

읽었어요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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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첫 출근하는 영업자에게>는 영업 기술보다는 영업자의 마음가짐과 자세를 강조하는 책이다. 읽는 동안 독자는 저자의 메시지에 크게 공감하거나, 때로는 저자에게 따끔한 충고를 듣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단기적인 목표에 매몰되지 말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라는 조언은 깊은 인상을 남긴다.

책에서는 몇 가지 실무적인 팁도 제공되는데, 그중에서도 작은 수첩과 펜을 항상 휴대하는 습관은 실천하기 쉬우면서도 효과적이다. 영업 미팅뿐 아니라 일상에서 사람들을 만날 때도 중요한 내용을 기록하기 위해 스마트폰 대신 수첩을 사용하는 방식은 기억 관리와 신뢰 형성에 도움을 준다.

이 책은 영업을 하며 사람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느낄 때 큰 통찰을 제공한다. 영업자의 태도를 돌아보고, 새로운 영감을 얻고 싶다면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첫 출근하는 영업자에게 - 30년 원칙 영업으로 신입사원에서 IBM 부사장에 오르기까지

이장석 (지은이) 지음
다산3.0 펴냄

읽었어요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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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jongwon

쇼펜하우어에 대해 원래 호감을 갖고 있어서, 오랜만에 그의 책을 집어 들었다. 이번에 읽은 책은 ‘쇼펜하우어의 내 생각이 맞다고 설득하는 기술’로, 쇼펜하우어 사후에 발견된 미발표 원고를 바탕으로 제목 없이 출간된 책에 출판사가 임의로 제목을 붙인 것이다.
책의 내용은 38가지 설득의 기술과 ‘논쟁적 토론술’에 관한 설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실제 본문은 그리 많지 않아서 출판사에서 추가한 불필요한 내용들을 제외하면 하루 만에 다 읽을 수 있는 분량이다.
책에서 제시한 38가지 설득 기술 중 일부는 다소 실망스러웠다. 예를 들어 ‘상대방이 너무 뛰어나면 인신공격을 하라’ 같은 억지스러운 내용도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38가지 설득 기술이 끝난 후에 나오는 ‘논쟁적 토론술’에 대한 설명은 매우 만족스러웠고, 이 부분은 두 번이나 반복해서 읽었다.
특히 이 책의 핵심적인 메시지는 토론의 목표가 참과 진실을 밝히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주장을 (그것이 거짓일지라도) 끝까지 관철시키는 것이라는 점이다. 왜 사람들이 토론에서 때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지, 그리고 왜 그런 방식으로 논쟁이 진행되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는 점에서 이 책은 끝까지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

쇼펜하우어의 내 생각이 맞다고 설득하는 기술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메이트북스 펴냄

읽었어요
6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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