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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황보름 지음
클레이하우스 펴냄
잘 모르겠을 때는 우선 멈추는 것이 낫다는 사실이었다.
질문해도 될지 모르겠을 때는 질문하지 말 것.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을 때는 듣는 역할에 충실할 것.
이 두 가지만 지켜도 최소한 무례한 사람에선 벗어날 수 있었다.
삶의 중심에서 일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그렇다고 삶의 행불행을 책임지진 않는다.
"마음이 후련해지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야. 복잡하면 복잡한 대로,답답하면 답답한 대로 그 상태를 감당하며 계속 생각을 해봐야 할 때도 있어."
흔들릴 때 흔들리기 싫으면 흔들리지 않는 무언가를 꼭 붙잡으면 된다는 걸 배웠다.
지금 이 순간에 완전히 존재하기
노력할 수 있는 것이 재능
하루를 잘 보내는 건 인생을 잘 보내는 것
애써 마음을 다잡지 않으면 스스로 나를 포함해 나와 관계된 많은 것을 폄하하게 되는 세상에서 나의 작은 노력과 노동과 꾸준함을 옹호해주는 이야기
: 내가 어릴때만해도 동네마다 작은 서점들이 흔하게 있었다
대형서점처럼 대놓고 앉아서 책을 볼 수는 없었지만, 책을 고른다는 명분하에 몇권을 책을 뒤적뒤적할 수 있는 공간이였다.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에서처럼 종이 간행물이 인터넷 간행물로 대체되고, 전자책이 등장했지만, 책은 역시 손으로 넘겨가며 읽는게 제맛이라는생각을 가진 나같은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에 위로가 되는 요즘이다.
어느 세대까지 공감을 받을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책은 종이라는 매개체로 오래오래 남았으면 좋겠다.
개성있는 공간에 다양한 책들을 소개하기 위해 노력하시는, 휴남동서점 사장님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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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애란님의 인생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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